세계 최고 임대료의 명품 쇼핑가는? 홍콩, 뉴욕에 자리 내주고 2위

박준우 기자 2022. 11. 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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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비싼 임대료로 악명 높던 명품 쇼핑가인 홍콩 침사추이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 뉴욕에 그 자리를 내줬다.

22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상업용 부동산 컨설턴트 기업 쿠쉬먼 앤드 웨이크필드를 인용, 뉴욕 맨해튼의 어퍼 피프스 애비뉴가 침사추이를 제치고 세계 최고의 임대료를 자랑하는 명품 쇼핑거리가 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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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유명 명품 거리인 카오룽반도 침사추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처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임대료 급락 … ‘위드 코로나’ 국가는 상승세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임대료로 악명 높던 명품 쇼핑가인 홍콩 침사추이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 뉴욕에 그 자리를 내줬다. 다른 지역과 달리 강도 높은 방역 조치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 명품 소비족들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는 평가다.

22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상업용 부동산 컨설턴트 기업 쿠쉬먼 앤드 웨이크필드를 인용, 뉴욕 맨해튼의 어퍼 피프스 애비뉴가 침사추이를 제치고 세계 최고의 임대료를 자랑하는 명품 쇼핑거리가 됐다고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어퍼 피프스 애비뉴 상점의 연평균 임대료는 지난 3분기 1㎡당 186달러(약 25만 원)로 팬데믹 이전보다 14% 오른 반면, 침사추이는 134달러로 이전보다 41% 하락했다.

FT는 홍콩의 한 715㎡ 규모의 고급 아울렛의 월 임대료는 지난 2019년보다 70%나 빠진 2560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쿠쉬먼 앤드 웨이크필드 관계자는 “뉴욕은 코로나19 기간 제한적인 임대료 감소가 있었지만 지난 1년간 반등해 왔다”고 설명했다. 홍콩이 여전히 방문객들에 엄격한 방역 기준을 적용하는 것도 원인으로 꼽혔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비아 몬테 나폴레옹이 3위, 영국 런던의 뉴본드 가가 4위에 올랐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홍콩의 9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1.6% 감소했고, 미국의 10월 소매 판매는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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