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주도형 체계 구축해야"…옥천 지용제 발전 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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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의 시인 정지용(鄭芝溶·1902∼1950)을 기리는 충북 옥천의 문학축제인 '지용제'를 발전시키기 위해선 민간 주도형 주민 조직 체계 구축과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체험 프로그램 공간 부족 등을 고려한 옥천전통문화체험관, 정지용 생가,구읍 일원 중심 축제 공간 구성 논의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지역주민 참여 확대와 민간 주도형 축제로 성장시키기 위해 주민 조직의 체계 구축과 활성화 방안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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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회 지용제 평가 보고회서 조사기관 제안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향수'의 시인 정지용(鄭芝溶·1902∼1950)을 기리는 충북 옥천의 문학축제인 '지용제'를 발전시키기 위해선 민간 주도형 주민 조직 체계 구축과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옥천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지난 9월에 열린 '35회 지용제 평가 보고회'를 열었다.
전문조사기관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축제 기간 중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와 방문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특산물 판매와 먹거리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산물 가공식품 개발과 야시장 참여 제한 등이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체험 프로그램 공간 부족 등을 고려한 옥천전통문화체험관, 정지용 생가,구읍 일원 중심 축제 공간 구성 논의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지역주민 참여 확대와 민간 주도형 축제로 성장시키기 위해 주민 조직의 체계 구축과 활성화 방안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지용 시인과 연관된 활동과 시집 내용, 시 단어 활용을 통해 축제 경관과 콘텐츠 발굴에 나서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자원 순환 가능 용기 대체와 디지털 축제 리플릿 활용 확대 등 친환경 축제 실현을 지향해야 한다고도 했다.
전문조사기관은 이날 축제 방문객 분석 결과도 내놓았다. 총 방문객 6만1832명(추정) 중 50대가 28%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22%, 61세 이상 20%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외지인 64%, 지역주민 36%가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체류시간은 1시간 이내 28%, 1~2시간 22%, 3~4시간 21% 순으로 조사됐다.
축제 만족도 조사에서 '축제를 통해 옥천군의 지역문화를 알게 됐다'가 평균값 3.79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축제 프로그램 평가 분석에선 '시끌북적 생가체험'이 평균값 3.72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불편사항으로는 교통·주차안내 21.4%, 휴식공간 부족 17.6%, 화장실 부족·청결 11.2%, 장애·노약자시설 부족 10.8% 등의 순으로 손꼽았다. 축제 기간 중 지역경제 효과는 15억9700만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 9월22~25일 축제 기간 중 정지용 생가 및 지용문학공원 일원에서 문체부 문화관광축제 평가지침에 따라 조사한 것이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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