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2의료원 부평구에 건립…“500병상 2029년 개원”
인천 제2의료원이 부평구에 건립된다.
인천시는 인천제2의료원 설립 부지로 부평구 산곡동에 2019년 주한미군이 반환한 캠프마켓를 최종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인천시는 제2의료원 후보지로 중구 운남동과 서구 불로동, 계양구 귤현동, 남동구 만수동, 연수구 선학동, 부평구 산곡동 등 6곳을 선정했다. 그동안 의료·건축·도시계획 전문가들로 ‘제2의료원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 각 후보지에 대한 분석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검토했다.
인천시는 부평구 산곡동은 다른 후보지보다 인구가 밀집되고, 교통 접근성과 의료시설 계획이 용이하는 등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자원 및 이용 취약성과 함께 국가 예산이 수반되는 만큼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이라는 점도 감안했다고 덧붙였다.
인천시는 현재 진행 중인 ‘제2의료원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제2의료원 규모와 건축계획, 경제적 타당성 등을 분석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 2월까지 제2의료원 설립 및 운영계획 수립과 예비타당성 조사 대응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추진하고, 내년 3월 정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예비타당성 조사 2024년쯤 통과되면 기본실시설계 등을 거쳐 500병상 이상으로 2029년 개원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공공의료기반 확충의 필요성을 절실히 실감했다”며 “인천시는 국립대병원이 없는 여건을 고려해 제2의료원이 공공의료협력 중심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동구에는 270병상 규모의 인천의료원이 운영 중에 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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