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믿고 보세요"…배민, '리뷰 추천순 정렬·통계' 도입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배달의민족(배민)이 리뷰 순기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정렬 기준과 통계를 추가 제공한다. 악성 후기를 상습적으로 게시하는 이용자들을 구분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한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음식과 가게에 대해 많은 정보를 담은 리뷰부터 볼 수 있도록 '리뷰 추천순 정렬'과 이용자가 남긴 평균 별점을 확인할 수 있는 '리뷰 통계' 기능을 배민 애플리케이션에 순차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리뷰 추천순 정렬은 후기와 사진, 등록일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음식 메뉴와 가게를 잘 표현하고, 소비자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리뷰 순으로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오는 30일 서울 송파구 지역을 시작으로 순차 적용해 내년 1월 중 전국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추천순 정렬은 최신순 등 기존 정렬 기준과 함께 제공된다.

리뷰 통계 기능은 오는 29일부터 제공한다. 기존에도 이용자가 그동안 남긴 리뷰를 한 번에 보여주는 '리뷰 모아보기' 페이지를 제공해왔으나, 이제 해당 페이지에서 이용자가 남긴 별점 전체 평균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리뷰 통계 기능을 활용하면 음식과 가게를 판단할 때 리뷰 작성자의 별점 부여 성향을 참고할 수 있게 된다. 상습적으로 악성 리뷰를 게시하는 일부 이용자들을 구분할 수 있게 됐다.

배민은 그동안 악성 후기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신뢰성을 해치는 허위 리뷰를 근절하고자 다양한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운영해왔다. 업주와 소비자 사이에서 플랫폼이 중재하는 '권리 침해 신고 프로세스'와 '리뷰 블라인드 정책'은 2020년부터 시행 중이다.

또 자체적으로 리뷰 모니터링팀을 운영, 비방 표현이 포함된 악성 리뷰를 지속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음식 배달이나 취식 없이 거짓으로 작성한 허위 리뷰를 근절하는 '허위 의심 리뷰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도 가동하고 있다.

김영한 우아한형제들 공통플랫폼실장은 "새로운 기능을 통해 이용자와 사장님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리뷰를 더욱 편리하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발전시켜, 건강한 리뷰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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