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네 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세 번째 확진자 진료 의료진

박정연 기자 2022. 11. 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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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네 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가 접촉한 세 번째 원숭이두창 환자는 이달 초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입국한 내국인이다.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이 전파된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월 22일과 9월 3일에 발생한 첫 번째, 두 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모두 유럽에서 돌아온 내국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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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감염전파 첫 사례
지난 6월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의료진이 원숭이두창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국내 네 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했다. 세 번째 감염자 환자의 검체를 채취하다 감염된 의료진이다. 해외 유입이 아닌 국내에서 감염이 전파된 첫 사례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원숭이두창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입원 중이던 의료진이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14일 세 번째 환자의 피부 병변 검체를 체취하다 주사바늘에 찔린 후 고위험 접촉자로 분류돼 능동감시에 들어간 상태였다.

사고 접수 즉시 원숭이두창 백신 예방접종을 했지만 이날 오전 자상 부위에 피부 병변이 발생해 격리병상에서 유전자 검사를 했고 양성으로 확인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현재 두통 등 경미한 전신 증상이 있으나 전반적으로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주사침에 찔리기 전엔 원숭이두창 예방접종 이력이 없었다.

이 환자가 접촉한 세 번째 원숭이두창 환자는 이달 초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입국한 내국인이다. 역학조사 결과 세 번째 환자의 동거인 등 고위험 접촉자 7명, 중위험 접촉자 9명, 저위험 접촉자 26명 등 총 42명이 접촉자로 확인됐다. 이번 네 번째 환자는 고위험 접촉자 7명 중 한 명이었다.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이 전파된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월 22일과 9월 3일에 발생한 첫 번째, 두 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모두 유럽에서 돌아온 내국인이었다.

방대본은 “의료진이 원숭이두창 의심환자를 진료할 때 안전한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 진료에 대비한 사전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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