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와 결별' 맨유, 매각 작업 착수…글레이저 가문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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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구단주 글레이저 가문이 구단 매각에 나설 전망이다.
이에 현지 매채들은 맨유가 구단 매각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애슬래틱은 "글레이저 가문이 은행에 맨유 매각을 지시했다"고 보도했고, 스카이스포츠도 "글레이저 가문은 맨유 클럽 매각과 관련한 제안에 기꺼이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출신인 글레이저 가문은 2005년 맨유를 7억 9000만 파운드(약 1조3000억 원)에 인수해 대주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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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구단주 글레이저 가문이 구단 매각에 나설 전망이다.
맨유는 23일(한국 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성명서를 냈다. 구단은 "전략적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을 시작하기로 했다"면서 "이사회가 클럽에 대한 새로운 투자, 매각 또는 회사와 관련된 다른 거래를 포함한 모든 전략적 대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조엘 글레이저와 아브람 글레이저 공동 회장은 성명서에서 "우린 팬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맨유가 현재와 미래에 성장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모든 옵션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에서 팬과 주주 및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에게 최선의 이익을 제공하는 데 전적으로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현지 매채들은 맨유가 구단 매각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애슬래틱은 "글레이저 가문이 은행에 맨유 매각을 지시했다"고 보도했고, 스카이스포츠도 "글레이저 가문은 맨유 클럽 매각과 관련한 제안에 기꺼이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출신인 글레이저 가문은 2005년 맨유를 7억 9000만 파운드(약 1조3000억 원)에 인수해 대주주가 됐다. 하지만 인수 과정에서 받은 대출을 모두 구단 책임으로 돌린 사실이 알려져 팬들의 비난을 샀다.
여기에 성적 부진까지 겹쳐 팬들은 구단주 퇴진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맨유는 과거 알렉스 퍼거슨 감독 체제에서 잉글랜드 프리이머리그 우승 1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세계적인 명성을 떨쳤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2012-2013시즌 이후 단 한 번도 리그 우승을 거머쥐지 못했다.
2022-2023시즌부터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을 위해 잠시 멈춘 리그에서 8승 2무 4패 승점 26으로 5위에 머물러 있다. UCL 진출이 가능한 4위권에 진입하지 못한 상태다.
이날 맨유와 상호 협의 하에 결별하기로 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도 최근 글레이저 가문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영국 언론인 피어스 모건과 인터뷰에서 "글레이저 가문은 구단에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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