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아르헨티나, '패배의 쓴맛' 봤다…"후반 역전패는 92년 만"

사우디아라비아, 조별리그서 2-1로 아르헨티나에 역전승
아르헨티나 "월드컵 역사상 최악의 패배"

승리에 열광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응원단 / AP=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가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했기 때문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였으며,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이라는 동기 부여까지 더해져 비교적 '여유롭게' 첫판을 따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전반 메시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에 역전패를 당하며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일각에서는 아르헨티나의 조별 예산 통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텔람 통신은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역사상 최악의 패배를 했다"면서 "조별리그 마지막 2경기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치러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축구 기록 전문 매체 옵타는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본선에서 전반을 앞서다가 후반에 역전패한 것은 1930년 우루과이 대회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한 결승전 2-4 패배 이후 무려 92년 만"이라고 전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충격패로, 사우디아라비아는 월드컵 본선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골을 넣은 최초의 아시아 국가가 됐습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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