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롭게' 나갔지만 '애매하다'...CR7 다음 행선지는?

하근수 기자 2022. 11. 2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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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작별했다.

지난해 호날두는 맨유로 복귀하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돌아왔다.

이처럼 호날두는 호기롭게 맨유를 나왔지만, 다음 행선지가 애매하다.

스페인 '마르카'는 "호날두의 미래는 영국에서 계속 뛰거나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는 것이다. 그는 사우디 왕위 계승자 모하메드 빈 살만 구단주가 소유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알 나스르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다"라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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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작별했다. 호기롭게 나갔지만 다음 행선지가 무척 애매하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는 상호 합의 아래 클럽을 떠나기로 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올드 트래포드에서 346경기 145골을 기록하며 엄청난 공헌을 한 호날두에게 감사를 표한다. 맨유 구성원 모두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 성공을 거두기 위해 노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호날두는 맨유로 복귀하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돌아왔다. 지난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다음 12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로 돌아온 셈. 호날두는 위기에 빠진 친정팀을 명가 부활로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짊어졌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지난 시즌 호날두는 리그에서 18골을 터뜨리면서 분투했지만 막바지에 접어들수록 눈에 띄게 힘을 잃었다. 갑작스러운 부진은 물론 그라운드 밖에서도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맨유 주장 완장을 두고 호날두와 해리 매과이어가 대립한다는 소문까지 퍼지면서 클럽 자체가 흔들리기도 했다.

결국 맨유는 6위로 리그를 마무리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대신 유로파리그(UEL)로 추락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을 선임하면서 리빌딩에 착수했지만 호날두는 탈출을 결심했다. 시즌 종료 이후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청하는가 하면 텐 하흐 감독과 함께 하는 프리시즌도 동행하지 않았다.

끝끝내 맨유에 잔류한 호날두. 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직전 맨유를 '공개 저격'하는 추태까지 벌였다. 클럽과 구단 사이 관계는 파국으로 치달았고, 결국 맨유는 호날두와 상호 합의 아래 계약을 해지하면서 동행을 마쳤다.

이처럼 호날두는 호기롭게 맨유를 나왔지만, 다음 행선지가 애매하다. 스페인 '마르카'는 "호날두의 미래는 영국에서 계속 뛰거나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는 것이다. 그는 사우디 왕위 계승자 모하메드 빈 살만 구단주가 소유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알 나스르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다"라고 조명했다.

호날두의 천문학적인 연봉을 감당할 수 있는 클럽이 몇 없는 가운데 뉴캐슬과 알 나스르가 거론되는 상황. UCL 출전이 간절했지만 당장은 이뤄지기 힘들어 보인다. 호날두는 월드컵 종료 이후 새로운 클럽을 찾아 움직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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