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반값 택배로 탄소 배출 250t 저감”

고객이 GS25에서 점원에게 접수한 반값택배를 건네고 있다.

GS25 반값택배가 올해만 250톤의 탄소 배출 절감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GS25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반값택배를 운영하면서 줄인 탄소 배출량은 약 250톤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GS25 반값택배는 고객이 GS25 점포에서 택배 발송을 신청하고 수령자가 GS25 점포에서 찾아가는 택배 서비스다. 접수·배송·수령까지 모든 서비스가 GS25 물류배송망·자체 인프라를 통해 이뤄진다.

반값택배는 각 점포에 배송을 마친 회송 차량의 빈 적재 공간을 활용하기 때문에 택배 차량 운행 수를 줄일 수 있다. GS25는 반값택배 물류시스템의 탄소저감 효과를 배송차량 1대 당 7.2kg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소나무 1.1그루를 키우는 효과와 같다는 설명이다.

GS25는 반값택배 서비스를 사회공헌활동으로 확대 시키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GS리테일 물류 자회사 GS네트웍스가 지난해 8월 아름다운가게와 업무 협약을 맺고 반값택배를 통한 기부 참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확충한 것도 이러한 실천의 일환이다. 올 1월부터 10월까지 GS25 반값택배를 통해 아름다운가게로 기부된 물품은 5만8000여개에 이른다.

이은지 GS네트웍스 생활플랫폼팀 매니저는 “앞으로 탄소 저감 활동 확산을 위해 고객과 함께하는 이벤트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