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맨유와 상호합의 결별…남은 7개월 임금도 포기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2022. 11. 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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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가 무적 선수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뛰게 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은 23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상호 합의로 즉각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호날두도 성명을 내고 "맨유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조기 종료하기로 합의했다"면서 "나는 맨유를 사랑하고 팬들을 사랑한다. 이는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 맨유가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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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가 무적 선수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뛰게 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은 23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상호 합의로 즉각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8월 맨유에 복귀한 지 1년 3개월 만에 올드 트래퍼드와 작별했다.

맨유는 “올드 트래퍼드에서 346경기에 출전해 145골을 기록하며 엄청난 공헌을 한 호날두에게 감사하며, 그와 그의 가족의 미래에 행운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호날두도 성명을 내고 “맨유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조기 종료하기로 합의했다”면서 “나는 맨유를 사랑하고 팬들을 사랑한다. 이는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 맨유가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구단과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노골적으로 비난한 게 결별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들은 호날두가 7개월가량 남은 계약 기간에 대한 임금을 받지 않기로 구단과 합의했다고 전했다. 호날두의 주급은 50만 파운드(약 7억8000만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3∼2009년 맨유 유니폼을 입고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한 호날두는 이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거쳐 지난해 12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했다.

복귀 첫 시즌(2021~2022) 프리미어리그(EPL) 30경기 18골을 포함해 공식전 38경기 24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설 속에 주로 벤치 멤버로 출전하며 명성에 어울리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 했다.

호날두는 이번 월드컵에서 건재함을 알리며 새로운 둥지를 찾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25일 오전 1시 가나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 나선다. 이어 29일 우루과이와 맞붙고, 3일 0시엔 한국과 최종 3차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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