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들썩한 카타르의 밤…팬 페스티벌선 주류 판매도

김민정 기자 2022. 11. 2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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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호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이 열린 22일(현지시간) 밤 카타르 도하의 알 비다 파크에선 팬들의 축제가 이어졌습니다.

카타르에서 월드컵을 즐기는 축구 팬들을 위한 'FIFA 팬 페스티벌'은 19일부터 알 비다 파크에서 정식 운영되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호주의 경기는 밤 10시에 시작했는데, 늦은 경기에도 수많은 팬들이 페스티벌을 찾아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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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호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이 열린 22일(현지시간) 밤 카타르 도하의 알 비다 파크에선 팬들의 축제가 이어졌습니다.

카타르에서 월드컵을 즐기는 축구 팬들을 위한 'FIFA 팬 페스티벌'은 19일부터 알 비다 파크에서 정식 운영되고 있습니다.

월드컵 전 경기가 생중계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행사도 진행됩니다.

프랑스와 호주의 경기는 밤 10시에 시작했는데, 늦은 경기에도 수많은 팬들이 페스티벌을 찾아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스크린 근처뿐 아니라 행사장 곳곳에 인파가 빽빽하게 들어차 흡사 주말의 놀이공원 풍경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어린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의 방문객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프랑스와 호주 팬뿐 아니라 전 세계 국기와 축구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이들이 어우러져 '모두의 축제'를 즐겼습니다.


곳곳에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각국 대표팀 응원가를 열창하기도 했습니다.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이 열린 20일에는 너무 많은 팬이 몰려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으나, 이날은 통제가 불가능한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경찰들은 무리를 지어 계속해서 순찰을 했습니다.

이슬람 국가인 카타르가 주류 판매를 금지해 경기장 내에선 음주할 수 없지만, 팬 페스티벌에선 대회 후원사인 버드와이저의 맥주도 마실 수 있습니다.

맥주를 구매한 팬들은 대부분 중계 화면이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은 뒤, 경기를 보며 목을 축였습니다.

일부 술에 취한 듯한 이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맥주를 마시던 아구스틴 카울씨와 후안 베툴라르씨도 술기운이 약간 오른 듯했습니다.

우승 후보로도 꼽히는 아르헨티나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와 C조 1차전에서 1대 2 충격 패를 당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온 이들은 경기장에서 패배를 '직관'한 뒤 이곳을 찾았다고 했습니다.

밤 11시가 지난 시간에도 입구를 통해 계속해서 사람들이 몰려왔고, 후반 프랑스가 연이어 골을 넣을 땐 큰 환호가 터져 나왔습니다.

프랑스가 호주를 4대 1로 완파한 뒤에도 여전히 팬 페스티벌은 북적였습니다.

자정이 넘은 시간 무대에선 음악 공연이 시작됐고, 팬들은 지칠 줄 모르고 카타르의 밤을 즐겼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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