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마이애미서 좌타 1루수 디아즈 영입

[뉴스엔 안형준 기자]

피츠버그가 디아즈를 영입했다.

스포츠그리드의 크랙 미시는 11월 23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마이애미 말린스로부터 1루수 르윈 디아즈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미시에 따르면 피츠버그는 최근 마이애미가 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지명할당)한 디아즈를 클레임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1996년생 좌투좌타 1루수 디아즈는 2020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마이애미에서 3시즌을 보냈다. 2013년 국제 아마추어 계약으로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했고 2019년 여름 트레이드로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단축시즌 데뷔한 디아즈는 3시즌 동안 빅리그 112경기에 출전했고 .181/.227/.340 13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 올시즌에는 데뷔 후 가장 많은 58경기에 나섰지만 .169/.224/.288 5홈런 11타점으로 부진했다. 마이애미는 디아즈를 3시즌만에 포기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생산성이 있는 타자였다. 디아즈는 마이너리그 통산 614경기에서 .263/.322/.469 102홈런 378타점을 기록했고 트리플A에서 최근 2년 동안 156경기 .250/.325/.504 39홈런 115타점을 기록했다. 아직 26세로 젊은 만큼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

올시즌 1루가 계속 고민이었던 피츠버그는 최근 트레이드로 최지만을 영입했고 최지만의 백업을 맡을 수 있는 디아즈까지 영입했다.(자료사진=르윈 디아즈)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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