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계약 해지 노렸다”…맨유 레전드 분석

박건도 기자 2022. 11. 2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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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과 불편한 이별을 노렸을 것이란 분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상호 합의에 팀을 떠난다. 구단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346경기 145골을 넣은 호날두의 공헌에 감사하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52) 감독 체제에서 발전을 거듭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라고 밝혔다.

맨유는 공식 성명에서 "구단은 텐 하흐 감독과 지속적인 발전과 승리에 초점을 맞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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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구단과 불편한 이별을 노렸을 것이란 분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상호 합의에 팀을 떠난다. 구단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346경기 145골을 넣은 호날두의 공헌에 감사하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52) 감독 체제에서 발전을 거듭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라고 밝혔다.

최근 호날두의 충격적인 인터뷰가 화근이 된 듯하다. 호날두는 피어스 모건쇼에 출연해 “맨유에는 날 존경하지 않는 사람들이 몇 있다. 내가 맨유에 남는 걸 원하지 않는다”라며 “알렉스 퍼거슨 경이 떠난 후 발전이 없다”라고 폭탄 발언을 쏟아냈다.

전 지도자를 향한 비난도 서슴지 않았다. 맨유는 지난 시즌 올레 군나르 솔샤르(49) 전 감독 경질 후 랄프 랑닉(62) 감독 대행 체제로 돌아섰다. 2021-22시즌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를 6위로 마무리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호날두는 “랑닉 감독 이름을 들어본 적도 없다. 맨유에 어울리지 않는 수준의 지도자”라고 혹평한 바 있다.

결국, 맨유가 칼을 꺼내 들었다. 23일 공식 채널을 통해 호날두와 이별을 발표했다. 상호 계약 해지 조건이다. 과거 레전드 보다 미래를 택했다. 맨유는 공식 성명에서 “구단은 텐 하흐 감독과 지속적인 발전과 승리에 초점을 맞춘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맨유의 전설적인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는 호날두의 최근 행동을 분석했다. 23일 ‘BBC’와 인터뷰를 통해 퍼디난드는 “호날두와 맨유는 서로 원하는 것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최근 맨유의 분위기를 잘 알고 있는 듯했다. 퍼디난드는 “호날두는 팀에 남을 수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완벽히 계산된 것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맨유와 호날두는 결별에 도달했다. 모두가 원하던 상황”이라고 봤다.

호날두는 현재 2022 카타르월드컵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 합류 중이다. 오는 25일 가나전을 시작으로 29일 우루과이, 다음 달 3일에는 대한민국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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