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안 팔리네"...'구조조정' 나선 HP, 3년간 6000명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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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제조업체 HP가 앞으로 3년간 약 6000개의 일자리를 없애기로 했다.
전세계적으로 개인용 컴퓨터(PC)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비용절감을 목표로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시동을 걸었다.
22일(현지시간) CNBC, 블룸버그에 따르면, HP는 이날 장마감 후 성명을 통해 "2023년 10월에 끝나는 회계연도 기준으로 이익이 주당 3.20~3.60달러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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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제조업체 HP가 앞으로 3년간 약 6000개의 일자리를 없애기로 했다. 전세계적으로 개인용 컴퓨터(PC)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비용절감을 목표로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시동을 걸었다.
22일(현지시간) CNBC, 블룸버그에 따르면, HP는 이날 장마감 후 성명을 통해 "2023년 10월에 끝나는 회계연도 기준으로 이익이 주당 3.20~3.60달러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3.61달러·블룸버그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회사가 밝힌 자유현금흐름은 약 32억5000만 달러로, 역시 추정치에 미치지 못했다.
엔리케 로레스 HP 최고경영자는 "이 추정치는 컴퓨터 판매가 10% 감소하는 것을 가정한 것"이라며 "우리는 시장 환경이 도전적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HP는 향후 3년간 4000명에서 6000명의 직원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021년 10월 기준 HP의 직원수는 약 5만1000명이다.
HP는 성명에서 "미래형 혁신 계획을 통해 향후 3년 동안 연간 14억 달러 이상을 절감하는 효과의 순가동률을 기록하고, 구조조정을 포함해 약 10억 달러 이상의 비용 절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우진호 애널리스트는 "프린팅과 PC시장의 새로운 현실을 인정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지난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0.8% 감소한 148억 달러를 기록했다. PC를 포함한 개인용 시스템 부문의 매출은 13% 감소한 103억 달러였다. 같은 기간 판매대수는 21% 감소했다. 수익성 측면에서 개인용 시스템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6.9%에서 4.5%로 하락했다.
IT분석기업인 가트너에 따르면, 3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은 약 20% 감소했다. 이는 1990년대 중반 이후 이 지표를 추적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큰 하락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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