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패 쓴맛 본 메시 “변명 여지 없어…포기 않겠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역전패한 아르헨티나의 주장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는 충격적인 결과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각) AFP통신 등에 따르면, 메시는 사우디와의 경기를 마친 뒤 “사우디가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을 잘 움직이는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열심히 노력했으나 조금 서둘렀다”고 말했다.
이어 “변명의 여지가 없는 패배다. 매우 큰 타격이고 상처가 됐다”면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단결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우리는 계속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며 “아르헨티나는 강하고 이전에도 이를 증명한 적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랜 시간 이런 상황에 처해있던 적이 없다”며 “이제 우리는 진정한 팀이 무엇인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메시는 “우리는 기본으로 돌아가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멕시코를 이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27일 멕시코와 조별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앞서 이날 아르헨티나는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C조 1차전 경기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메시가 전반 10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거머쥐었으나, 후반 3분과 8분 연달아 사우디에게 골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라스베이거스 테슬라 폭발 사고 사망자는 美 현역 특수부대원
- [팔면봉] 尹 대통령이 시위대에 돌린 편지가 곤혹스러운 국민의힘. 외
- 관제 레이더조차 없다… 아슬아슬 지방 공항
- 문학 서적이 대출 1~8위… 텍스트힙, 유행 넘어 문화로
- 尹 편지가 불러모은 ‘분열의 깃발’
- 尹 지지층 “대통령이 보고있다”… 철야 대기조 만들며 관저 앞 막아
- 탄핵 정국 어수선한 사이… 野, 논란 법안 무더기 추진
- 기재부·대사·경찰… 崔대행, 인사할 듯
- 결별도 동조도 어려워… 尹 편지로 더 깊은 수렁 빠진 국힘
- 3700명 팔란티어는 어떻게 11만명 록히드마틴 꺾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