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모’, 한국 드라마 최초 국제 에미상 ‘쾌거’
[앵커]
지난해 KBS 2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20부작 드라마 '연모'가 세계 3대 방송상의 하나로 꼽히는 국제 에미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거뒀습니다.
한국 드라마가 이 상을 받은 건 처음입니다.
김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해마다 전 세계 드라마들이 모여 불꽃 튀는 수상 경쟁을 펼치는 국제 에미상.
에미상과는 별도로 미국을 제외한 나라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세계 3대 방송상으로 꼽힐 만큼 전통과 권위를 자랑합니다.
KBS 드라마 '연모'가 올해 제50회 국제 에미상 시상식에서 한국 드라마 역사상 최초로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연모'는 남녀 간 사랑을 주제로 주 2회에서 6회 방송하는 드라마에 주는 '텔레노벨라' 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
[윤재혁/드라마 '연모' 책임 프로듀서 : "한국 텔레비전 드라마가 국제 에미상을 받은 것은 처음입니다. 오늘 밤 '연모'는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지난해 KBS 2TV에서 방영된 박은빈, 로운 주연의 20부작 드라마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난 오라비 세손의 죽음 이후 주인공이 남장을 하고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기존 사극의 정형을 깨고 남장한 여성 주인공이 왕이 돼 역경을 돌파해가는 모습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제17회 서울드라마어워즈 국제경쟁부문 작가상, 제49회 한국방송대상 최우수 연기자상에 이어 이번 수상으로 다시 한번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한편, 배우 송중기 씨가 시상자로 나선 공로상 부문에선 이미경 CJ 부회장이 한류 확산과 문화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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