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수성 끝판왕' 원태연 시인 20년만에 시집 '너에게 전화가 왔다' [신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 등을 펴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시인 원태연이 20년 만에 '너에게 전화가 왔다'를 출간했다.
신작 시집 '너에게 전화가 왔다'에는 사랑과 이별을 통과하며 겪는 슬픔과 기쁨, 그 과정에서 성숙해가는 마음을 담아낸 시 85편이 실렸다.
원태연은 1992년 22세에 처음 펴낸 시집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가 150만 부 이상 판매돼 화제를 모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 등을 펴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시인 원태연이 20년 만에 '너에게 전화가 왔다'를 출간했다.
신작 시집 '너에게 전화가 왔다'에는 사랑과 이별을 통과하며 겪는 슬픔과 기쁨, 그 과정에서 성숙해가는 마음을 담아낸 시 85편이 실렸다.
"차 사고랑 이별이/ 비슷할 거란 생각은 못 해 봤어/ 있는 힘껏/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우린 누구 잘못인지도 알 수 없는/ 감정의 충돌을 향해 미끄러져만 갔고/ 그 순간/ 생각했던 것 같아// 이별"(정면충돌)
"나는/ 몰랐습니다/ 외로움과 그리움이 싸우면 당신이 항상 이긴다는 걸"(당신을 만나기 전)
"한참 동안 전화는 울리지 않았습니다/ 내 모든 이야기가 아닌 내가 다 사라져 버린 것 같습니다/ 겨울입니다, 당신처럼 따뜻한"(사계)
원태연은 1992년 22세에 처음 펴낸 시집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가 150만 부 이상 판매돼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이후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 등을 연이어 출간해 총 600만부 이상을 판매했다. 또한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바보에게 바보가' 등의 작사가로, 소설가, 시나리오 작가, 영화감독 등으로 전방위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너에게 전화가 왔다/ 원태연 지음/ 은행나무/ 1만2000원.
art@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강서 놀다 유흥업소 끌려가 강간당한 여중생…"5년 뒤 출소, 무서워요"
- 조진웅, 尹 탄핵 촉구 집회 VCR 등장 "국민으로서 엄중한 사태 예의 주시"
- "완전 미쳤어" "대표님 언제?"…조국혁신당 '그날 밤' 단톡방 폭발
- 14세 여중생 성폭행·촬영한 교장…"걔가 날 받아들였다"
- '90세 조부와 여행' 유튜버 "학폭 댓글에 유퀴즈 방송 연기" 억울함 호소
- 유튜버 엄은향, 임영웅 '뭐요' 패러디했다가…"고소 협박 당해"
- 62세 서정희, 6세 연하 남친과 애틋 "절망 끝에 만난 기쁨" [N샷]
- 곧 스물 예승이…'류승룡 딸' 갈소원, 몰라보게 달라진 분위기
- "가족 모두 한복 입고 축하해주는 꿈"…다음날 2억 복권 당첨
- 장예원 "전현무와 1시간 반씩 전화통화…말투 다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