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중국 올해 성장률 3.3% 예상···내년은 4.6%로 하향 조정

김서영 기자 2022. 11. 2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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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중국 베이징 중심지 차오양구에서 지난 21일(현지시간) 한 시민이 오전 러시아워임에도 한산한 거리를 가로지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년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6%로 하향 조정했다.

AP통신에 따르면 OECD는 22일(현지시간) 발표한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중국 성장률을 지난 9월에 발표한 직전 전망치(4.7%)에 비해 0.1%포인트 내린 4.6%로 전망했다. 2024년에는 4.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OECD는 올해 중국 성장률은 지난 9월에 발표한 전망치(3.2%)에 비해 0.1%포인트 상향 조정해 3.3%로 예상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지난 3월 제시한 올해 성장률 목표치인 ‘5.5% 안팎’을 크게 하회한다.

중국 올해 분기별 성장률(전년 동기 대비)은 1분기 4.8%를 기록한 뒤 2분기 0.4%로 급락했다. 이후 3분기에 3.9%로 회복했다. 중국의 1∼3분기 누적 성장률은 3%로 집계됐다.

OECD는 중국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은 이유로 코로나19 봉쇄 정책을 꼽았다. OECD는 “오미크론 변이 출현은 2022년 반복적인 봉쇄로 이어지며 경제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며 “역풍이 강해지면서 인프라 투자와 부동산 부문을 완화하는 지원책이 성장을 지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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