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메타·트위터서 해고된 엔지니어 채용 추진

박소현 2022. 11. 2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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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트댄스 자회사 틱톡이 메타와 트위터에서 해고된 엔지니어를 자사에 고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일간지 레제코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간행물 '더 인포메이션'을 인용해 틱톡이 미국 본사 인력을 두 배를 늘리기 위해 엔지니어 1000명을 추가 고용할 계획인 가운데 메타와 트위터에서 해고된 엔지니어에게 접근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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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톡 자료사진. AP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중국 바이트댄스 자회사 틱톡이 메타와 트위터에서 해고된 엔지니어를 자사에 고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일간지 레제코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간행물 '더 인포메이션'을 인용해 틱톡이 미국 본사 인력을 두 배를 늘리기 위해 엔지니어 1000명을 추가 고용할 계획인 가운데 메타와 트위터에서 해고된 엔지니어에게 접근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남쪽 도시인 마운틴뷰에 있는 틱톡 본사에는 엔지니어 약 1000명이 소셜 네트워크에서 일하고 있고 틱톡은 인력을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계에서 가장 큰 기술 회사들이 직원을 해고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유행을 거스르는 한 회사는 틱톡"이라며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약 3000명의 엔지니어를 추가하기로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쇼우 지 츄 틱톡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른 한 언론사의 포럼에서 메타, 아마존 등 다른 정보기술(IT) 기업의 정리해고 문제에 관련한 응답에서 "회사(틱톡)는 아직도 채용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메타는 역사상 처음으로 직원의 13%를 감원했고, 지난달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트위터는 직원 7500명 중 절반 이상을 해고했다. 아마존 역시 광범위한 해고에 돌입했다.

틱톡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애플리케이션 1위다. 퓨 리서치가 올 여름에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 청소년의 67%가 틱톡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스타그램, 스냅챗보다 앞선 순위다.

다만 틱톡 역시 악화된 시장 상황에 따라 올해 매출 목표를 낮추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틱톡은 올해 매출 목표를 120억 달러에서 145억 달러 대신 100억 달러(약 13조5700억원)로 낮췄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지난해 틱톡 매출은 40억 달러로 성장세는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틱톡은 유럽에서만 약 9억9000만 달러(약 1조3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0년의 6배에 달한 수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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