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격파' 사우디팬, 호날두 세리머니로 조롱

2022. 11. 2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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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팬들이 호날두 세리머니와 함께 아르헨티나를 조롱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C조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전반 10분 선제골을 터트린 이후 메시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즈가 3차례 골망을 흔들었지만 모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어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는 후반 4분과 후반 8분 알 세흐리와 알 도사리가 연속골을 터트려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르헨티나전 역전승과 함께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양팀의 경기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팬들이 아르헨티나 팬들을 향해 도발하는 영상을 소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팬들은 경기장 바깥에서 아르헨티나 팬들을 마주치자 단체로 호날두의 세리머니를 따라하며 '시우'를 외쳤다.

메시와 호날두는 이번 월드컵이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다. 두 선수는 나란히 5번째 월드컵에 출전한 가운데 자신의 첫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지난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지난 1986멕시코월드컵 이후 36년 만의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메시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내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아르헨티나 뿐만 아니라 나의 월드컵 우승을 응원하는 전세계인들에 대해 고마움을 느낀다"는 각오를 전했다. 메시는 이번 대회 첫 경기부터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아르헨티나는 충격적인 역전패로 경기를 마쳤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19년 7월부터 이어온 A매치 3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또한 지난 1930우루과이월드컵 이후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무대에서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후 역전패를 당한 것은 92년 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한국과 함께 H조에 속해있는 가운데 오는 24일 가나를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A매치 역대 개인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호날두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우리는 우승을 위해 월드컵에 출전한다. 하지만 최고 수준의 팀들이 출전하기 때문에 겸손한 자세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우리는 경험 많은 선수들과 신예들이 조화된 팀이다.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전세계에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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