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좋다" 소매주 상승주도...베스트바이 급등[뉴욕마감](종합)
소매 기업들의 강력한 분기 실적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97.82포인트(1.18%) 오른 3만4098.1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3.64포인트(1.36%) 오른 4003.58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49.90포인트(1.36%) 오른 1만1174.41로 장을 마쳤다.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3.833%로 출발한 10년물 국채금리 수익률은 3.765%로 하락했다.
전자제품 소매업체인 베스트바이는 분기 실적이 시장 눈높이를 상회한 데다 내년도 전망치를 상향조정하면서 주가가 12.78% 급등했다. 의류업체인 아베크롬비와 아메리칸이글 아웃피터스는 호실적에 힘입어 각각 21.42%, 18.15% 상승 마감했다. 스포츠 용품업체인 딕스는 10.12% 올랐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1.46%, 1.23% 올랐고, 알파벳과 아마존은 각각 1.51%, 0.80% 상승했다. 테슬라는 1.21% 상승했고, 메타도 1.43% 올랐다.
반도체주도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가 4.70% 상승한 가운데, 인텔과 AMD는 각각 3.04%, 3.85% 올랐다.
시장은 중국이 최근 코로나 규제를 완화하며 '재개장' 하는 모습에 기대를 걸어왔다. 프린시펄 에셋 매니지먼트의 시마 샤 최고글로벌전략가는 "중국의 재개장은 극도로 긍정적인 성장을 의미할 것"이라며 "그러나 예상대로 시장이 다시 열릴지 여부가 핵심인 만큼, 상황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이치방크의 짐 레이드 전략가는 "아이러니하게도 중국의 재개장 이야기는 지난 몇 주 동안 중국 관련 리스크와 함께 전반적인 시장의 가장 큰 긍정적인 동인이었다"며 "단기적으로 더 많은 제한이 있을 수 있지만, 오는 봄까지 더욱 탄탄한 재개장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목요일에 휴장하고, 금요일에는 조기 폐장한다.
파이퍼 샌들러의 크레이그 존슨 최고시장테크니션은 "미국의 추수감사절 주간은 역사적으로 주식이 강세를 보여왔다"며 "1950년 이후 증시는 추수감사절 주간을 약세로 출발해 휴일을 전후로 상승한 확률이 약 68%에 달했다"고 말했다.
B.라일리 웰스매니지먼트의 아트 호건 최고시장전략가는 "오늘 시장을 보면 많은 것들이 안정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나쁜 소식보다 좋은 소식이 더 많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월 인도분은 배럴당 1.37달러(1.72%) 오른 81.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1시16분 기준 배럴당 0.98달러(1.12%) 오른 88.43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20달러(0.07%) 오른 1740.8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약세다. 이날 오후 5시18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61% 내린 107.17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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