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준우승’ 필라델피아, 돔브로스키 사장과 2027년까지 연장계약

안형준 2022. 11. 2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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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가 돔브로스키 사장과 2027년까지 함께한다.

MLB.com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존 미들턴 구단주는 "돔브로스키 사장이 팀을 계속 맡겠다고 해줘 정말 기쁘다"며 "그의 지식과 안목이 우리를 내셔널리그 챔피언 자리로 이끌었다. 나는 돔브로스키 사장의 지휘 아래 우리 팀이 궁극적인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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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필라델피아가 돔브로스키 사장과 2027년까지 함께한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구단은 11월 23일(한국시간) "데이브 돔브로브키 야구운영부문 사장과 3년 연장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20년 겨울 2024년까지 팀을 이끌기로 계약했던 돔브로스키 사장은 이제 2027년까지 팀을 맡는다.

올시즌의 성과를 인정한 것이다. 필라델피아는 2022시즌 87승 75패, 승률 0.537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 2011년 이후 최고 승률을 기록했고 올해부터 리그 당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6개로 늘어난 덕분에 내셔널리그 6번 시드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포스트시즌 진출 역시 2011년 이후 처음이었다.

전체 포스트시즌 진출 팀 12개 중 2번째로 낮은 승률(최하위 TB)을 기록한 필라델피아였지만 가을 무대에서는 달랐다. 필라델피아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디비전시리즈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각각 제압하며 2009년 이후 첫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비록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2승 4패로 무릎을 꿇었지만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가을을 보냈다.

MLB.com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존 미들턴 구단주는 "돔브로스키 사장이 팀을 계속 맡겠다고 해줘 정말 기쁘다"며 "그의 지식과 안목이 우리를 내셔널리그 챔피언 자리로 이끌었다. 나는 돔브로스키 사장의 지휘 아래 우리 팀이 궁극적인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밝혔다.

돔브로스키 사장은 야구 운영부문 수장으로 4개 팀을 월드시리즈에 올려놓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유일한 인물이다. 그리고 두 팀을 월드시리즈 정상으로 올려놓은 역대 5명의 단장 중 하나다. 몬트리올 엑스포스(1988-1991), 플로리다 말린스(1991-2001), 디트로이트 타이거즈(2001-2015), 보스턴 레드삭스(2015-2019), 필라델피아(2021-)를 이끈 돔브로스키 사장은 몬트리올(현 워싱턴)을 제외한 4개 팀을 월드시리즈에 올려놓았고 플로리다(현 마이애미)와 보스턴은 우승으로 이끌었다.

'승부사' 답게 돔브로스키 사장은 필라델피아를 맡은 2년 동안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팀을 강하게 만들었다. J.T. 리얼무토와 재계약, 카일 슈와버와 닉 카스테야노스, 브래드 핸드의 FA 계약, 노아 신더가드, 데이빗 로버슨, 브랜든 마쉬, 호세 알바라도, 카일 깁슨, 닉 넬슨 등의 트레이드 영입은 모두 돔브로스키의 작품이었다.

MLB.com에 따르면 돔브로스키 사장은 "지난 2년 동안 우리는 큰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 도시와 훌륭한 팬들을 위해 그 기반을 바탕으로 '우승 구단'을 만들겠다"고 연장계약 소감을 밝혔다.(자료사진=가운데 데이브 돔브로스키, 오른쪽 존 미들턴)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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