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S&P 1.4% 상승…9월 이후 처음으로 4000 돌파

신기림 기자 2022. 11. 23.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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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2개월 반 만에 최고로 올랐다.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가 쇼핑대목이 있는 4분기 매출 기대감을 높였고 유가가 반등하며 에너지주도 상승장에 힘을 보탰다.

9월 이후 처음으로 4000선을 넘겨 2달 반 만에 최고로 올랐다.

TD아메리트레이드의 숀 크루즈 최고거래전략가는 로이터에 "소득과 소비자의 상위층은 일부 비용상승에도 비탄력적이지만 나머지 하위층은 비용상승에 더 탄력적이고 민감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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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바이 매출 기대에 13% 폭등…유가 1% 반등
뉴욕증권거래소의 내부 객장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2개월 반 만에 최고로 올랐다.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가 쇼핑대목이 있는 4분기 매출 기대감을 높였고 유가가 반등하며 에너지주도 상승장에 힘을 보탰다.

◇S&P 2달 반만에 최고…달러트리 8% 급락

22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397.82포인트(1.18%) 올라 3만4098.10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53.64포인트(1.36%) 상승해 4003.58으로 체결됐다. 9월 이후 처음으로 4000선을 넘겨 2달 반 만에 최고로 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149.90포인트(1.36%) 뛴 1만1174.4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줄어든 거래량 속에서 강력한 기업실적과 금리 인상폭 축소 가능성에 힘입어 올랐다.

베스트바이는 13% 폭등해 S&P500 종목 중에서 최고로 많이 뛰었다. 베스트바이는 올해 매출이 예상보다 덜 감소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가격할인으로 더 많은 소비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베스트바이의 활약에 S&P500의 소매유통 지수는 1.21% 상승했다. 하지만 저가용품업체 달러트리는 7.8% 급락해 S&P500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이 떨어졌는데 연간 수익전망을 재하향한 탓이다.

TD아메리트레이드의 숀 크루즈 최고거래전략가는 로이터에 "소득과 소비자의 상위층은 일부 비용상승에도 비탄력적이지만 나머지 하위층은 비용상승에 더 탄력적이고 민감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달러트리와 같은 기업들은 비용을 흡수할 능력이 크지 않기 때문에 꽤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주 3% 랠리…사우디 감산 재확인

에너지주가 3.2% 뛰면서 증시에 힘을 불어 넣어줬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 검토 보도를 즉각 일축하며 감산 의지를 재확인하며 유가가 1% 반등한 덕분이다. 전날 사우디가 주도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증산을 검토한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장중 한때 유가는 7% 급락했다.

금리 관련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발언은 엇갈렸지만 금리 인상폭 조절 가능성은 여전했다.

전날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는 다음달 금리 인상폭을 낮추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고 이날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캔자스시티 연은의 에스더 조지 총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식히고 소비수요를 꺾으려면 금리를 좀 더 높은 수준으로 좀 더 장기간 올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휴 주간 거래량이 감소해 증시 변동성이 다소 커졌다. 이날 거래량은 94억5000만주로 지난 20거래일 평균 117억5000만주를 밑돌았다.

다우 30개 종목 가운데 약국체인 월그리부츠얼라이언스는 코웬코가 투자의견을 상향하며 주가가 2.96% 올랐다. 애플리케인션 솔루션업체인 에질런트테크놀로지는 분기 매출 호조에 8% 넘게 뛰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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