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점 차 뒤집을 뻔 했던 함덕초, 아쉬운 2022년 마무리

통영/이재범 2022. 11. 23.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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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대회 모두 입상하려던 함덕초의 꿈이 무산되었다.

제주 함덕초는 22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윤덕주배 제34회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초등학교 농구대회 남자 초등부 결선 토너먼트(16강)에서 인천 송림초에게 52-55로 패하며 2023년을 마무리했다.

함덕초는 올해 참가한 대한민국농구협회장배 전국초등학교농구대회와 전국소년체육대회, 전국유소년하모니 농구리그 챔피언십까지 모두 3위로 입상했다.

올해는 함덕초가 참가하지 않은 전국남녀농구종별선수권대회까지 4개 대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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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통영/이재범 기자] 4개 대회 모두 입상하려던 함덕초의 꿈이 무산되었다.

제주 함덕초는 22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윤덕주배 제34회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초등학교 농구대회 남자 초등부 결선 토너먼트(16강)에서 인천 송림초에게 52-55로 패하며 2023년을 마무리했다.

함덕초는 이번 대회에서도 준결승 진출까지 바랐다. 함덕초는 올해 참가한 대한민국농구협회장배 전국초등학교농구대회와 전국소년체육대회, 전국유소년하모니 농구리그 챔피언십까지 모두 3위로 입상했다.

올해는 함덕초가 참가하지 않은 전국남녀농구종별선수권대회까지 4개 대회가 열렸다. 이 중에서 3개 대회 이상 준결승에 진출한 팀은 모든 대회에서 우승한 상산초와 함께 함덕초 밖에 없었다.

함덕초는 이번 대회에서도 3위까지 오르길 바랐지만, 대진 운이 따르지 않았다. 8강에 진출했더라도 5관왕에 도전하는 상산초와 만나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함덕초는 8강에도 오르지 못하고 16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그럼에도 이날 송림초와 맞대결에서 저력을 보여줬다. 경기 초반 송림초의 1-3-1 지역방어에 고전했지만, 조직적인 플레이로 흐름을 바꿔 22-23으로 전반을 마친 함덕초는 3쿼터에 무너졌다. 4쿼터 초반 28-45, 17점 차이까지 뒤졌다.

협회장배에서는 50-41로 꺾었던 송림초에게 완패를 당할 위기였다.

연속 5점을 올리며 33-45, 12점 차이일 때 함덕초는 작전시간을 불렀다. 남은 시간은 6분 11초였다.

이대근 함덕초 코치는 “나를 믿고 2~3분만 집중하라. 2~3분 동안 집중해서 점수 차이를 좁히면 분명 흐름이 우리에게 넘어온다”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함덕초는 3분 48초를 남기고 골밑을 책임지던 이민소의 5반칙 퇴장으로 추격의 동력을 잃는 듯 했지만, 송림초에겐 이민소와 같은 존재였던 오제훈의 5반칙 퇴장을 끌어내 비슷한 상황을 만들었다.

전면강압수비로 53-52까지 따라붙은 함덕초는 아쉽게 역전까지는 실패했다. 만약 경기 시간이 1분만 더 있었다면 승부는 뒤집어졌을 가능성도 충분했다.

전면강압수비와 조직적인 플레이로 매력적인 농구를 펼친 함덕초는 예상보다 일찍 대회를 마쳤다. 24일 제주도로 돌아가는 비행기표를 예매했기에 23일에는 졸업여행처럼 관광을 할 예정이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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