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北도발에 中뿐 아니라 전 세계와 함께 우려 제기할 것"

김현 특파원 2022. 11. 23. 06: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 국방부는 22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문제를 논의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북한 두둔으로 별다른 성과없이 종료한 데 대해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와 함께 우려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이 안보리에서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논의에 비토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 "우리는 북한이 계속해서 취하고 있는 안보 불안정 행동과 영향에 대해 매우 확실하게 목소리를 내왔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 유튜브 화면 캡처.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 국방부는 22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문제를 논의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북한 두둔으로 별다른 성과없이 종료한 데 대해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와 함께 우려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이 안보리에서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논의에 비토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 "우리는 북한이 계속해서 취하고 있는 안보 불안정 행동과 영향에 대해 매우 확실하게 목소리를 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의 우려를 분명히 할 것이며,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과 회담에서 이 같은 우려를 제기했다"면서 "우리는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다른 나라들과 함께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날 캄보디아에서 열린 제9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계기에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과 별도 회담을 갖고 북한의 ICBM 발사에 대해 논의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중국이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에 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기존 결의안을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싱 부대변인은 또 일본 일각에서 북한의 증대하는 위협에 맞서 선제타격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는 질문엔 "우리는 한국 및 일본과 긴밀한 소통을 하고 있다"면서도 추가적 언급은 피했다.

그는 '북한의 ICBM에 핵탄두가 탑재됐다면 미국 본토를 강타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취하는 불안정 조성 행동에 대해 계속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저는 단지 그것에 대해 추측할 순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의 안보 불안정 행위를 주시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그는 계속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의도에 대해선 "저는 김정은의 마음을 헤아릴 수없을 것""면서 "그 질문은 북한에 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을 자제했다.

gayunlov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