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우소나루, 대선 불복?…법원에 "일부 투표 무효화" 이의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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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재선에 실패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전자 투표 기계의 오작동'을 이유로 일부 투표를 무효화해달라고 브라질 최고선거법원(TSE)에 신청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 측은 "지난 10월30일 실시된 대선 결선 투표에서 사용된 일부 전자투표기가 노후화돼 불확실성을 유발하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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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지난 달 재선에 실패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전자 투표 기계의 오작동'을 이유로 일부 투표를 무효화해달라고 브라질 최고선거법원(TSE)에 신청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 측은 "지난 10월30일 실시된 대선 결선 투표에서 사용된 일부 전자투표기가 노후화돼 불확실성을 유발하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켰다"고 전했다.
대선 결선 이후 보우소나루 측이 투표를 공식적으로 문제삼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TSE가 이미 룰라의 승리를 비준했고, 룰라는 당선인 신분으로 국내외 정계 주요 인사들과 인사를 나눈 만큼, 보우소나루의 이번 항의가 승패를 뒤바꾸기는 힘들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치러진 브라질 대선 결선 투표 결과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은 보우소나루 현 브라질 대통령을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득표차는 1.8%p에 불과했다.
이에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대선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며 군 개입을 촉구해왔다.
당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대선 이후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다 지난 1일, 이틀간의 침묵 깨고 결과에 승복하지는 않으나 룰라에게 정권은 이양 할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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