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걸릴 확률 10배 높아”, 39살 ‘토르’ 크리스 헴스워스 활동중단 선언[해외이슈](종합)

2022. 11. 23.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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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토르’ 크리스 헴스워스(39)가 일반인보다 10배 높은 치매 유전자 보유를 확인한 뒤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21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그는 디즈니+의 건강 다큐멘터리 시리즈물 ‘리미트리스’(Limitless) 촬영 과정에서 유전자 검사를 받았다. 헴스워스는 ‘아포이4(APOE4)’로 불리는 위험인자를 아버지와 어머니 양쪽에서 모두 물려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유전자를 보유하면 일반인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8~10배 높다. 인구의 2~3%가 아포이4 유전자를 갖고 있다.

그는 베니티페어와 인터뷰에서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은 적은 없지만, 높아진 위험에 대해 경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전 결정론적 유전자는 아니지만 강력한 징후"라고 전했다.

방송사 측은 비밀로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헴스워스는 치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공개를 결정했다.

그는 할아버지가 알츠하이머에 걸렸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알츠하이머를 예방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예방조치의 이점은 남은 인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헴스워스는 “충분히 자고,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꾸준하게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건강 관리에 힘쓰고, 호주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한편 헴스워스는 조지 밀러 감독의 ‘퓨리오사’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토르’ 시리즈에서도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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