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몰랐나?' 이승기 정산 논란, 스승 이선희 향한 시선 [이슈&톡]

황서연 기자 2022. 11. 23.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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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데뷔 이래 18년 간 몸 담았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로부터 음원 정산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연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후크가 그간 이승기를 '마이너스 가수'라고 부르며 그의 음원이 제대로 된 수익을 내지 못했다며 소위 '가스라이팅' 했으며, 이승기가 지난해 자신의 음원 관련 수익에 대해 인지하고 소속사에 수 차례 정산을 요구했으나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는 추측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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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이선희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데뷔 이래 18년 간 몸 담았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로부터 음원 정산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연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승기를 연예계로 이끈 인물이자 후크의 첫 아티스트인 이선희에게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 "18년 간 0원" 이승기 내용증명, 후크 뒤흔들었다

21일 이승기가 2004년 1집 앨범으로 데뷔 이후 지금껏 총 27장의 앨범 관련 음원 정산을 한 번도 받지 못해 후크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이승기 관련 음원 수익은 약 96억원에 달하며, 2004년부터 2009년까지 5년 간의 정산 관련 자료가 누락된 것을 감안하면 정산 받지 못한 금액은 100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관련해 후크가 그간 이승기를 '마이너스 가수'라고 부르며 그의 음원이 제대로 된 수익을 내지 못했다며 소위 '가스라이팅' 했으며, 이승기가 지난해 자신의 음원 관련 수익에 대해 인지하고 소속사에 수 차례 정산을 요구했으나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는 추측이 이어졌다. 여기에 더해 이승기 6집 앨범에 참여했던 기타리스트 이병호도 후크로부터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하는 등 또 다른 피해자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에 후크 권진영 대표는 사과문을 발표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이승기의 정산 관련 폭로를 비롯해 최근 경찰의 압수수색까지 언급하며 "모든 것이 내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며 사과를 했지만 "언론에 보도되고 있거나 세간에 떠도는 이야기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사실 관계 확인을 드리는 것이 도리이나, 현재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정리 단계인 점과 앞으로 법적으로 다뤄질 여지도 있어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며 정확한 해명은 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 이승기 평생의 스승 이선희, 정말 몰랐을까

이선희


후크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커지고 있고, 대중은 이승기의 스승으로 알려진 이선희를 향해서도 의문의 시선을 던지고 있다. 이승기가 고등학생 때 밴드 활동을 하던 중 이선희에 의해 가수로 발굴됐고, 이선희 팬이었던 이승기 부모의 신뢰와 지지 속에 데뷔를 하게 됐다는 일화는 이미 유명하다. 또한 이선희가 데뷔 전 이승기를 직접 코치하며 노래 연습을 시킨 일화 또한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다.

이승기는 이선희를 '영원한 스승'이라고 말하며 가족처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최근까지도 JTBC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에 함께 출연하며 사제지간의 돈독한 정을 뽐내왔다. 그가 이승기가 소속사에게 가수로서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과연 몰랐을지, 의문이 커지는 이유다.

관건은 이선희가 후크의 경영에 관여했는지 여부다. 이선희도 이승기처럼 그저 후크에 소속된 아티스트이기만 했다면 회사 전반의 경영 상황까지는 파악하지 못했을 수 있다는 시선과, 회사의 근간을 세운 대표 연예인이기에 어느 정도는 상황을 인지했을 수 있다는 정반대의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이선희도 과거 방송을 통해 후크가 일방적으로 후보자 등록을 해 타의로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게 됐고, 결국 당선이 돼 4년 간 정치인으로 활동한 전적을 밝힌 바 있다. 이러한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후크의 방만한 경영 방식이 근본적인 문제라는 의혹의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이선희 | 이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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