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감정을 읽는 철학자들…'출근길엔 니체, 퇴근길엔 장자'[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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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모든 직장인이 일에 재미와 열정을 느끼지는 못한다.
2016년 미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33%의 사람들만이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고, 나머지는 단지 생계를 위해 일하고 있다고 한다.
하나의 감정에 대해 한 명의 철학자가 자신의 사상을 중심으로 그 의미와 대안을 제시하는데, 위대한 철학자들의 관점을 따라가다 보면 철학이 우리의 일상으로부터 그리 멀리 있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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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원 디자이너 = 안타깝게도 모든 직장인이 일에 재미와 열정을 느끼지는 못한다. 2016년 미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33%의 사람들만이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고, 나머지는 단지 생계를 위해 일하고 있다고 한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번 아웃 상태에 빠지거나, 일의 의미를 찾지 못해 방황하고 있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이 책은 직장인 삶에 밀접한 이슈를 다루는데, 직장인의 일상 가운데 직장에서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과 그 감정을 대하는 태도를 다시 바라볼 수 있게 한다.
-서양철학 걱정·불안·공포·부조리·혐오·불평·소진
-동양철학 용기·짜증·잔혹·자신감·낙담·분노·맹목·긍정
'걱정'이 없는 사람이 존재할까? 직장인 삶의 모든 영역에 걱정이 촘촘하게 침투해 있다. 독일의 철학자 하이데거는 걱정을 인간의 가장 주된 실존 상태로 규정한다. 여기에 걱정의 긍정적 의의가 있다.
과도한 '긍정'에 빠지지 않고 적절히 스트레스에 적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공자는 타고난 성격을 그대로 들여다보고 자신의 책임을 명확히 안다면, 스트레스를 맞닥뜨리더라도 긍정 에너지로 충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책에서는 일하는 중에 자주 느낄 수 있는 직장인의 15가지 감정을 목차로 분류했다. 하나의 감정에 대해 한 명의 철학자가 자신의 사상을 중심으로 그 의미와 대안을 제시하는데, 위대한 철학자들의 관점을 따라가다 보면 철학이 우리의 일상으로부터 그리 멀리 있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출근길엔 니체, 퇴근길엔 장자 / 필로소피 미디엄 지음 / 박주은 옮김 / 한국경제신문 / 1만6000원
g1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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