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주택가격 전망 CSI 70선마저 붕괴…부동산 지표들 급락

신관호 기자 2022. 11.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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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원도 아파트 매수심리가 위축된데 이어 도민들이 판단하는 향후 집값 전망도 어두운 것으로 나타나는 등 도내 주택관련 지표들이 급락했다.

23일 한국은행 강원본부의 올해 11월 강원지역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 관련 소비자동향지수(CSI)는 67로 집계돼,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도내 주택가격 전망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상반기인 1~6월간 최고 125, 최저 107을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가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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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중개업소 자료사진. ⓒ News1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최근 강원도 아파트 매수심리가 위축된데 이어 도민들이 판단하는 향후 집값 전망도 어두운 것으로 나타나는 등 도내 주택관련 지표들이 급락했다.

23일 한국은행 강원본부의 올해 11월 강원지역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 관련 소비자동향지수(CSI)는 67로 집계돼,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 조사는 현재와 비교해 1년 후의 전망치를 담은 것이다.

이 소비자동향지수는 기준선 100보다 높을수록 긍정적인 경기판단을 한 가구 수가 부정적으로 판단한 가구 수보다 많고,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도내 주택가격 전망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상반기인 1~6월간 최고 125, 최저 107을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가 더 많았다.

하지만 지난 7월 91, 8월 85, 9월 77, 10월 71로 하반기 들어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고 이달엔 연중 최저치까지 후퇴하는 등 70선마저 붕괴된 것이다. 집값이 오르기보다는 내릴 것으로 보는 도민이 더 많아졌다는 얘기다.

특히 도내 주택 매매거래 비중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유형은 아파트다. 이런 가운데 아파트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도전체 주택 매매 가치에 대한 전망도 어두워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한국부동산원 확인결과, 11월2주(14일 기준) 도내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9.2다. 지난 9월 4주(26일 기준 95.2)부터 7주 연속 하락, 올해 들어 최저치다. 2020년 6월 5주(29일 기준 87.3) 이후 124주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매매수급지수는 0~100 사이면 매도세(공급우위)가 우위, 100~200 사이면 매수세(수요우위)가 더 강세라는 것을 의미하는데, 최근 강원권 아파트를 사겠다는 심리가 그만큼 위축된 것이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들어 영서지역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급격히 감소한데 이어 영동 주요지역 아파트의 매매세도 최근 둔화하는 분위기”라며 “외지인들의 투심이 점차 줄면서, 도내 주택시장 가격흐름을 어둡게 보는 시각이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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