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서 13억 날아간 사나이… 오타니가 타자만 했어도, 그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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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의 에이스이자 이제 최지만(피츠버그)의 전 동료가 된 쉐인 맥클라나한(25)은 이제 리그를 대표하는 영건으로 우뚝 섰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가능성을 보이더니, 단 1년 만에 팀의 에이스이자 사이영상 후보로까지 치고 나갔다.
올해 메이저리그 2년차인 맥클라나한은 5위 안에 들었다면 10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었지만, 6위가 되는 바람에 눈앞에서 이 보너스를 놓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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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탬파베이의 에이스이자 이제 최지만(피츠버그)의 전 동료가 된 쉐인 맥클라나한(25)은 이제 리그를 대표하는 영건으로 우뚝 섰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가능성을 보이더니, 단 1년 만에 팀의 에이스이자 사이영상 후보로까지 치고 나갔다.
지난해 25경기에서 10승6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한 맥클라나한은 올해 안정적인 투구로 팀 로테이션을 지탱했다. 중간에 부상이 한 차례 있어 ‘완주’ 타이틀을 얻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28경기에 나가 166⅓이닝을 던졌다. 12승8패 평균자책점 2.54라는 좋은 성적은 맥클라나한의 기량을 상징했다.
좌완으로 평균 시속 96.7마일(약 155.6㎞)의 빠른 공을 던지는 맥클라나한은 패스트볼은 물론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모두 완성도 높게 던진다는 차별화된 장점이 있다. 어떤 공을 노려치기가 불가능한 수준이다. 실제 맥클라나한은 올해 포심패스트볼로 48개의 삼진을 잡아낸 것은 물론, 체인지업(61개), 커브(56개), 슬라이더(29개) 등 다양한 구종을 모두 결정구로 활용했다. 이런 투수는 리그에 흔하지 않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딜런 시즈(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레이스를 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 페이스가 다소 떨어진 탓인지 정작 투표에서는 예상보다 많은 표를 받지 못했다. 그렇게 100만 달러(약 13억5700만 원) 상당의 보너스가 날아갔다.
올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는 벌랜더가 만장일치 수상(210점)을 기록했고, 시즈가 97점으로 2위, 알렉 마노아(토론토)가 87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프램버 발데스(휴스턴), 그리고 맥클라나한이 4~6위를 기록했다.
문제는 보너스 기준이 상위 5위라는 것이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올해 연봉조정자격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에 대한 보너스풀 5000만 달러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2년차인 맥클라나한은 5위 안에 들었다면 10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었지만, 6위가 되는 바람에 눈앞에서 이 보너스를 놓친 것이다. 오타니가 타자만 했어도 어쩌면 맥클라나한은 보너스를 받을 수도 있었다.
다만 보너스풀 내에서 약간의 추가 수당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맥클라나한의 연봉은 71만1400달러로 아직은 최저연봉 수준이다. 맥클라나한은 내년 시즌이 끝나면 연봉조정자격을 얻게 되는데 큰 폭의 연봉 인상이 예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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