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민주당, 여혐 편승해 김건희 여사에 부정적 이미지 씌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 빈곤 포르노 의혹을 제기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형사 고발한 가운데 진중권 광운대 교수는 "한국남성이 가진 굉장히 부정적 여성혐오에 민주당이 편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장경태 의원의 주장에 대해 "너무 사소하다. '사진에 조명을 썼느니 안 썼느니' '무슨 포르노라는 둥' 한국기업이 거기서 활동을 하는데 영부인이 방문하면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것"이라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거고 정상적 영부인 역할을 수행했는데 거기서 시비를 걸어서 꼭 부정적 이미지를 듸집어씌우려고 하다가 이런 일들이 벌어진다"고 꼬집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지현 "여야, 싸우는 내용이 김 여사 사진조명·손짓 수준"
김의겸·서영교·장경태 실명 거론 비판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 빈곤 포르노 의혹을 제기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형사 고발한 가운데 진중권 광운대 교수는 “한국남성이 가진 굉장히 부정적 여성혐오에 민주당이 편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장경태 의원의 주장에 대해 “너무 사소하다. ‘사진에 조명을 썼느니 안 썼느니’ ‘무슨 포르노라는 둥’ 한국기업이 거기서 활동을 하는데 영부인이 방문하면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것”이라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거고 정상적 영부인 역할을 수행했는데 거기서 시비를 걸어서 꼭 부정적 이미지를 듸집어씌우려고 하다가 이런 일들이 벌어진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그걸 조장해서 부정적 이미지를 김 여사한테 씌우고 그 여파가 대통령한테 미치는 것을 주요한 정치전략으로 추구하고 있다”며 “그러다 보니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앞서 박 전 위원장은 21일 페이스북에 “여야가 싸우는 내용이 김건희 여사 사진 조명, 손짓 이런 수준”이라며 “대변인과 일부 최고위원이 사이버 렉카들이 펼치는 지엽말단적인 주장을 가져와 반복하면서 헛발질만 하고 있다. 혐오 정치에만 기대는 일부 인사들을 당직에서 물러나게 해야 한다”며 김의겸 대변인, 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을 저격했다.
이에 대해 진 교수는 “그 사람들(민주당 의원들)이 자기들끼리 얘기하잖나. 그럼 그게 현실이 된다”며 “그 안에 갇혀버려서 기자출신 국회의원조차도 그걸 사실로 믿어버리고 국회에 나와 지를 수 있게 (된다) 이분들이 현실 감각을 잃고 자기만의 세계 안에 갇혀버렸다. 바깥에서 볼 땐 말도 안 되는 얘기인데 그들 사이에선 그게 팩트로 통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진 교수는 대통령실의 김 여사 홍보 전략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대통령실이) 사진을 잘못 사용한다. 그런 빌미를 주는 게 보도 사진이 아니라 연출 사진처럼 보인다. 미학성을 강조하는 것”이라며 “홍보를 잘못하는 거다. 거기서 그 사건 주체가 주역이 돼야 하는데 영부인이 주체가 됐다는 느낌이다. 마치 영부인이 성모마리아가 된 것처럼 연출을 하니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화빈 (hwaa@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6·25 이후 첫 韓영토·민간인 공격…전쟁 가까웠던 연평도 포격전[그해 오늘]
- 메시의 아르헨티나, 사우디에 충격 역전패...최대 이변 희생양
- 인니 지진 사망자 268명으로 늘어…건물 잔해·산사태에 깔려 참변
- 장경태 "김 여사, 빈곤 포르노 맞다…기분모욕죄 정도"
- "검은 연기 나는데…" 불 붙은 차량 지나친 암행순찰차 '논란'
- 양의지, 4년 만에 두산 복귀…4+2년 총액 152억 '역대 최고'
- "김건희 여사 조명 사용해 촬영" 장경태 의원, 명예훼손 고발당해
- 43세 이재은, 재혼 후 득녀…남편 "태리엄마 고생했어"
- “사망일시 추정, 장소는 이태원 노상. 이게 말되나…대통령 사과 원해”
- 文 "한동안 책 읽을 수 없었다"...날카로워진 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