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이끈 벌말초 방수혁, “허훈 같은 선수 되고 싶다”

통영/이재범 2022. 11. 23.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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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처럼 돌파도 잘 하고, 팀도 잘 이끌고, 슛도 잘 넣으면 팀 공헌도가 높아 나도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

방수혁은 "허훈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허훈처럼 돌파도 잘 하고, 팀도 잘 이끌고, 슛도 잘 넣으면 팀 공헌도가 높아 나도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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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통영/이재범 기자] “허훈처럼 돌파도 잘 하고, 팀도 잘 이끌고, 슛도 잘 넣으면 팀 공헌도가 높아 나도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

안양 벌말초는 22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윤덕주배 제34회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초등학교 농구대회 남자 초등부 결선 토너먼트(16강)에서 수원 매산초를 46-43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 전만 해도 벌말초의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었다. 벌말초는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매산초에게 42-60으로 졌고, 매산초는 해당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날은 달랐다. 경기 내내 박빙의 승부 끝에 벌말초가 승리를 가져갔다. 노윤철(9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3블록)과 허인성(10점 13리바운드 2스틸 2블록)이 리바운드를 책임진 가운데 방수혁(163cm, G)이 17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로 득점을 이끌었다.

방수혁은 이날 승리한 뒤 “경기도 라이벌을 이겨서 기쁘고, 친구들과 열심히 한 게 보람찼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방수혁은 한 번 졌던 매산초와 맞붙는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 어땠는지 묻자 “처음에는 두려움이 있었다”며 “애들끼리 다짐하며 경기도 라이벌을 이기자고 했는데 그래서 잘 되었다. 다들 멋있는 걸 하지 않고 기본기를 하니까 마지막에 집중력이 더 좋았다”고 했다.

벌말초는 9-9로 시작한 2쿼터에서 앞서나가며 경기 주도권을 잡은 듯 했지만, 역전을 당하는 등 어려운 경기 속에 재역전승을 거뒀다.

방수혁은 “처음에는 각자 역할이 있는 걸 다 잘 했다. 초반에 그래서 잘 되었다. 우리가 앞서나가니까 정신을 놨다. 매산초가 잘 하는 팀이라서 그걸 노리고 들어와서 역전 당했다”고 경기 내용을 되돌아봤다.

방수혁은 농구를 시작한 계기를 묻자 “엘리트 농구는 4학년 끝나갈 때 시작했다. 그 전에는 농구를 좋아해서 농구클럽 여기저기서 했다. 동네친구들끼리 학교에서 농구하는 게 많았다. 그래서 2학년 때 친구들끼리 농구클럽에 들어갔다. 너무 재미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엘리트 농구를 시작한) 처음에는 훈련량이 많아서 너무 힘들었다. 그걸 코치님께서 이해해주시고 나를 위해서 신경을 써주셨다. 그래서 엘리트에서도 재미있게 할 수 있었다”며 “처음 대회에 나갔을 때는 무서워서 긴장도 많이 하고, 코트가 좁아 보였는데 코트를 넓게 쓰니까 시야가 넓어지고 팀을 이끄는 능력도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방수혁은 장단점을 묻자 “돌파를 잘 하고, 돌파 말고는 딱히 잘 하는 건 없다. 우리 팀을 이끌어나가는 점을 보완해야 한다”며 “처음 시작할 때는 모든 걸 다 할 수 있고, 돌파와 리바운드 등 모든 중심인 파워포워드가 꿈이었다. 키가 작아서 포인트가드를 해야 하는데 포인트가드도 재미있다”고 했다.

벌말초는 23일 비봉초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지난 8월 열린 전국유소년하모니 농구리그 챔피언십 예선에서는 비봉초에게 87-67로 승리한 바 있다.

비봉초와 경기에서 26점을 올렸던 방수혁은 “에이스 신주빈을 도움수비를 하면서 다른 선수들에게 공격 기회를 줘야 한다”고 했다.

방수혁은 “허훈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허훈처럼 돌파도 잘 하고, 팀도 잘 이끌고, 슛도 잘 넣으면 팀 공헌도가 높아 나도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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