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인사 "임금 인플레 징후 없어…인상 속도 늦출 것"

김정남 2022. 11. 23. 05: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2일(현지시간) "현재 노동시장에서 (회사 등에서 노동력을 구하려는)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이날 클리블랜드 연은이 개최한 한 웨비나에서 "노동시장에서 수급 불균형이 여전하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블룸버그 등은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2일(현지시간) “현재 노동시장에서 (회사 등에서 노동력을 구하려는)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이날 클리블랜드 연은이 개최한 한 웨비나에서 “노동시장에서 수급 불균형이 여전하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블룸버그 등은 전했다. 뜨거운 노동시장은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AFP 제공)

메스터 총재는 다만 “(노동시장의) 대부분 섹터에서 임금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상당히 잘 고정돼 있다”며 “1970년대 수준으로 인플레이션을 부채질 할 수 있는 임금-물가 스파이럴(wage-price spiral)의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임금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만한 수급 불균형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메스터 총재는 또 “현재 기준금리는 제한적인 영역의 초입에 있어, 통화정책은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며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때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75bp(1bp=0.01%포인트) 금리를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이 아니라 50bp 빅스텝에 힘을 싣는 언급이다.

그는 그러면서 “연준은 높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데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다”며 “우리의 도구를 이용해 이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