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항 중고차 수출 급등 물동량 상승 견인

전인수 2022. 11. 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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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항을 통한 중고자동차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3배이상 대폭 증가하며 전체 수출물량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22일 동해해양수산청과 동해시 등에 따르면 동해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으로 수출되는 자동차 물량이 올들어 지난 1월부터 11월 18일 현재까지 5561대로 지난 2021년 1580대에 비해 3.5배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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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3.5배↑ 매달 700대 수준
올해 수출량 전년비 49.8% 증가
중고차 수출주요품목 3위 기록

동해항을 통한 중고자동차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3배이상 대폭 증가하며 전체 수출물량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22일 동해해양수산청과 동해시 등에 따르면 동해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으로 수출되는 자동차 물량이 올들어 지난 1월부터 11월 18일 현재까지 5561대로 지난 2021년 1580대에 비해 3.5배 늘어났다. 1만1000t급인 두원상선의 국제카페리 이스턴드림호와 5000여t급인 용문·CJ대한통운 등의 일반잡화화물선은 지난 2021년 매달 평균 131대의 중고자동차를 러시아에 수출한 반면, 2022년에는 매달 505대를 실어날라 지난해보다 3.9배나 증가했다.

특히 올들어 1∼6월까지 상반기에 1926대를 수출해 한 달 평균 321대였던 것이 지난 7월부터 11월 18일까지 하반기에는 무려 3503대를 수송해 매달 수출 700대를 기록했다. 석탄 등 원자재를 제외한 자동차 포함 동해항의 전체 수출물량은 지난해 1880TEU(컨테이너 1대 분량)이던 것이 올들어 11월 현재까지만 2817TEU를 기록해 지난해에 비해 937TEU(49.8%)가 증가했다.

동해시 북방물류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동해항을 통한 수출액은 6억 231만 달러로 역대 최고였던 2014년 6억 6만 달러를 뛰어넘었고 지난해 3분기보다는 58.7% 늘었다. 동해항의 월 평균 수출액은 5000만 달러가 넘어 연말까지 수출액이 7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출 주요 품목은 해저케이블 등 전선류와 합금철, 중고차 순이었고 국가별로는 러시아, 미국, 대만, 네덜란드 순이다.

한편 이같이 중고자동차 등의 수출이 늘어나면서 이를 운반하는 화물선들의 안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해해양수산청은 중고자동차의 안전한 운송과 해양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동해항에서 중고자동차를 운송하는 일반화물선을 대상으로 ‘항만국통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동해해수청 관계자는 “동해항에 입항하는 중고자동차 운반선이 국제 안전기준을 준수하도록 유도해 중고자동차의 안전한 운송과 동해항 물동량 증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안전점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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