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정기적 내시경으로 대장 건강 지켜야

양관모 2022. 11. 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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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자주 발생하는 암 중 하나로 남성과 여성 모두 발생 위험이 높은 질환이다.

대장암이 조기에 발견돼 내시경적 절제술만으로 충분히 제거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어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대장·직장암은 기타 암들에 비해 예후가 좋은 편이고, 치료가 잘 되는 병이기 때문에 진단됐을 때 의료진과 상의해 올바른 수술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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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관모 강릉아산병원 외과 교수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자주 발생하는 암 중 하나로 남성과 여성 모두 발생 위험이 높은 질환이다.

대장은 소화기관으로 전체 길이가 대략 1.5m가량 되며 수분 및 무기질 흡수를 주된 기능으로 하고, 직장은 항문에서 12~15㎝ 상방의 장을 의미하며 변이 모였다 나갈 수 있는 기능적 역할을 한다. 이곳에 암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대장암 혹은 직장암이라고 한다.

대장암의 발생원인으로는 서구화된 생활습관, 유전적 원인, 육류·인스턴트 식품·고지방·고칼로리 과다 섭취 등이 있다.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배변 습관의 변화, 복통, 체중감소, 하혈이 나타나며 대장암은 빈혈, 종괴, 변의 굵기 변화, 피나 점액이 변에 섞여 나오기도 하고, 직장암은 배변 후 시원하지 않고 변이 남아 있는 것 같은 뒤무직, 배변시 통증, 항문 출혈 등이 있다.

위험인자로는 대장암의 가족력, 대장암의 과거력, 선종성 용종의 과거력,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 50세 이상, 과도한 육류 섭취 및 섬유질 섭취 부족, 비만, 음주 등을 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건강검진에서는 변에 피가 섞이는지를 확인하는 분변잠혈검사 후 이상이 있으면 대장 내시경을 하게 되지만,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만 50세부터는 5년에 한 번 정도 대장 내시경을 권유하지만 용종의 개수나 가족력, 과거력에 따라 좀 더 자주 검사가 필요하기도 하다.

대장암이 조기에 발견돼 내시경적 절제술만으로 충분히 제거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어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이 중요하다.

하지만 대장암이 얼마나 점막을 깊이 침범했는가와 주변 림프절 전이의 위험도가 있는가에 따라 내시경으로 절제가 돼도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대장·직장암의 수술 방법은 로봇 수술, 복강경 수술, 개복 수술로 나눠진다. 로봇, 복강경 수술은 5~12㎜ 정도의 절개를 5군데 정도 시행한 뒤 카메라와 수술 도구를 복강 내로 진입하여 수술을 하기 때문에 수술 후 흉터 및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개복 수술의 경우 20~25㎝ 가량의 절개 후 수술을 하는 방법으로 병의 진행이 많이 돼 종양이 크거나 주변부 전이가 된 상태, 혹은 천공이나 장폐색 등의 합병증이 동반되어 있거나 과거 복부 수술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 시행하게 된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경우 로봇이나 복강경으로 수술이 가능해 큰 절개를 하지 않고 수술이 가능하다.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으로는 일어나서 물 두 잔을 마셔 배변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맵고 짠 음식과 적색육을 줄이는 것이 좋다.

더불어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고 규칙적인 배변습관을 들이는 노력도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대장·직장암은 기타 암들에 비해 예후가 좋은 편이고, 치료가 잘 되는 병이기 때문에 진단됐을 때 의료진과 상의해 올바른 수술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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