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건강] 손으로 따뜻한 컵 감싸듯 여러겹 옷 입어 몸 감싸줘야

김정호 2022. 11. 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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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만 되면 손발이 너무 시리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진다.

수족냉증 증상이 매우 심한 환자는 여름에도 손발이 시리다고 한다.

수족냉증이란 외부 추위나 여러 자극을 받아 혈관이 수축하고 손, 발 등 말초 부분까지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아 차가워지는 증상을 말한다.

이때 손발만 따뜻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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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심해지는 수족냉증
발생 원인 검사 반드시 필요
다른 병 증상 발현 현상일수도
만성·심각할 경우 수술 치료
규칙적인 운동·반신욕 등 추천

겨울만 되면 손발이 너무 시리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진다. 수족냉증 증상이 매우 심한 환자는 여름에도 손발이 시리다고 한다.

수족냉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편해져 검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날씨가 추울수록,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수록, 찬물에 닿을 때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남성보다는 출산 경험이 있는 중년 여성, 과체중보다는 저체중인 경우 증상이 심해질 때가 많다.

수족냉증은 진단명이 아니라 환자의 증상이기 때문에 원인을 찾는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수족냉증이란 외부 추위나 여러 자극을 받아 혈관이 수축하고 손, 발 등 말초 부분까지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아 차가워지는 증상을 말한다. 가장 흔한 원인은 혈액순환장애이지만 이상감각을 느끼게 하는 말초신경 질환, 체온을 떨어뜨리고 대사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갑상선 질환, 자가면역장애로 인한 류머티즘성 질환 등도 수족냉증의 원인 질환일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 각 질환에 해당되는 검사를 다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진찰을 통해 의심할 만한 원인부터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손목을 많이 쓰는 직장인의 경우에는 손목터널증후군이 손발 시림을 호소하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특히 평소에 당뇨를 앓고 있다면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당뇨병성말초 신경병증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다른 검사보다는 우선적으로 신경학적 진찰을 한 후 필요한 부위에 신경전도 및 근전도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증상이 오래되거나 아주 심한 경우 엄지 손바닥 쪽의 근육 위축과 손의 힘이 떨어지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경구 약물, 손목 주사 및 수술적 치료 방법이 있다. 경추와 허리뼈 부위의 디스크, 협착증도 수족냉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비대칭적인 증상 발현이 많고, 경추와 허리뼈 신경의 피부분절 분포 양상에 따라 증상이 발현하므로 전문의 진료를 통해 진단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병원 치료 외에도 수족냉증을 일상생활에서 완화하려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이때 손발만 따뜻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하거나 하루에 20분 정도 반신욕, 족욕을 하는 것도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추운 날씨에는 옷을 여러 겹 입고, 가볍고 땀을 잘 흡수하면서 몸을 조이지 않는 편안한 옷을 입는 것이 혈액순환을 좋게 할 수 있다.

체온을 올려주는 음식을 먹는 것도 좋다. 커피나 탄산음료 대신 생강, 인삼대추차 등을 마시는 것도 혈액순환을 촉진하 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역할을 해 수족냉증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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