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연이은 미·중 소통, 긍정적이지만 해빙은 아니다"

이현영 기자 2022. 11. 23.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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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2일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조정소통관은 온라인 브리핑에서 미중이 지난 14일 첫 대면 정상회담 이후 연이어 고위급 소통을 하는 것을 긴장 완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하느냐는 질문에 "중국과의 관계를 해빙(thawing)이라고 묘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커비 소통관은 정상회담 이후인 지난 19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시 주석의 대화, 이날 열린 미중 국방장관 회담에 대해 "중국 지도부와 소통을 유지하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좋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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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조정소통관

미국 백악관은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아직 미중 관계가 해빙기는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현지시간 22일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조정소통관은 온라인 브리핑에서 미중이 지난 14일 첫 대면 정상회담 이후 연이어 고위급 소통을 하는 것을 긴장 완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하느냐는 질문에 "중국과의 관계를 해빙(thawing)이라고 묘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커비 소통관은 정상회담 이후인 지난 19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시 주석의 대화, 이날 열린 미중 국방장관 회담에 대해 "중국 지도부와 소통을 유지하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좋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과 회담 후 말했듯이 남중국해든 대만이든 공정무역이든 여전히 중국과의 관계에서 갈등이 있는 현안들이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중국과 동의하지 않는 부분들이 아직 있으며 우리는 문제를 제기하는 데 소극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기후변화처럼 우리가 협력할 수 있고 그렇게 해야 하는 분야도 있기 때문에 서로 상충하는 부분에서 균형을 맞춰 미중 관계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총체적으로 평가하자면 고위급 수준에서 대화가 이어지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고위급에서만 소통해서는 안 된다"며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이 가까운 미래에 베이징을 방문하기로 한 목적 중 하나가 미중 간 실무급 소통 채널 복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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