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 출연 ‘연모’ 韓 드라마 최초 국제 에미상
‘우영우’ 박은빈 주연의 KBS 드라마 ‘연모’가 2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50회 국제 에미상 시상식에서 비영어 드라마에 수여하는 ‘텔레노벨라(telenovela)’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은 같은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자라는 이유로 버려졌던 아이가 남장(男裝) 세자가 되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 지난해 12월 방송 때 최고 시청률 12.1%를 기록했고, 우리 사극 최초로 넷플릭스 톱10 비영어 시리즈 세계 4위에 올랐다. 제작사 아크미디어는 “한국 사극의 매력이 세계적으로 통했다는 사실이 뿌듯하다”고 했다.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은 또 이날 한류의 글로벌 확산과 문화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공로상을 받았다. IATAS는 이 부회장에 대해 “25년 이상 한류를 이끌어 온 선봉장으로서 한국 문화와 미디어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했다. 이 부회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기생충’ ‘헤어질 결심’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것이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고, 누구나 문화의 주류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세계에 선사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송중기가 시상자로 참석했다.
국제 에미상은 미국 ‘국제 텔레비전 예술 과학 아카데미’(IATAS)가 매년 수여한다. 지난 9월 ‘오징어 게임’이 수상한 프라임타임 에미상과는 별도로 미국 외 지역 방송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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