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 아르헨티나 꺾은 사우디…초반부터 '대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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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 타이밍을 일부러 늦춰 사우디 골키퍼의 움직임을 보고 여유롭게 월드컵 통산 7호 골을 터뜨렸습니다.
아르헨티나는 A매치 36경기 무패행진을 마감했고, 대이변을 연출한 사우디는 1994년 미국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16강 진출의 희망을 부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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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타르 월드컵 개막 사흘째, 최대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우승 후보인 아르헨티나를 2대 1로 눌렀습니다.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는 선제골을 넣고도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주장 완장을 차고 다섯 번째 월드컵에 나선 메시는 초반부터 이름값을 했습니다.
전반 2분 원터치 왼발 슛이 골키퍼에 막혀 아쉬움을 삼킨 것도 잠깐, 전반 10분 페널티킥 키커로 첫 골을 터뜨리며 8만 관중을 열광시켰습니다.
슛 타이밍을 일부러 늦춰 사우디 골키퍼의 움직임을 보고 여유롭게 월드컵 통산 7호 골을 터뜨렸습니다.
메시는 전반 22분 다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메시에 이어 두 차례나 더 최첨단 오프사이드 시스템에 걸려 전반에만 3골이 취소된 아르헨티나는 후반 시작 3분 만에 사우디의 알셰흐리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기세를 올린 사우디는 5분 뒤 기가 막힌 역전골까지 터트렸습니다.
알도사리가 수비 2명을 제치고 그림 같은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원더골을 뽑아내며 환호했습니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대반격에 나섰는데 사우디아라비아가 온몸을 던져 실점을 막아내며 2대 1 승리를 거뒀습니다.
아르헨티나는 A매치 36경기 무패행진을 마감했고, 대이변을 연출한 사우디는 1994년 미국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16강 진출의 희망을 부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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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랭킹 10위인 덴마크는 한 수 아래로 평가되던 튀니지와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심장마비를 딛고 그라운드로 돌아온 에릭센이 이끄는 덴마크는 튀니지의 강한 압박에 막혀 골을 뽑아내지 못했고 오히려 잦은 패스미스로 아찔한 역습을 허용하기도 했습니다.
첫승을 올리는 데 실패한 덴마크는 오는 27일 새벽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2차전을 갖습니다.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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