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WC 스타] 뱃살 좀 찌면 어때? '명불허전' 선방 펼친 GK 슈마이켈

김유미 기자 입력 2022. 11. 22.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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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모습만으로는 과거의 날렵한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러나 경기가 시작되고 위기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카스퍼 슈마이켈은 날개 달린 듯 잽싼 움직임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만난 튀니지는 공격적으로 만만치 않은 상대였는데, 슈마이켈의 선방이 없었더라면 덴마크는 큰 어려움에 빠질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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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겉모습만으로는 과거의 날렵한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러나 경기가 시작되고 위기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카스퍼 슈마이켈은 날개 달린 듯 잽싼 움직임을 보여줬다. 나이가 들어 주름이 늘고 뱃살이 좀 쪘어도, 역시나 구관이 명관이었다.

슈마이켈이 속한 덴마크는 22일 밤 10시(한국 시각)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튀니지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 예선 D조 1차전을 치렀다. 양 팀은 팽팽한 다툼 끝에 득점하지 못하며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덴마크 레전드 골키퍼 슈마이켈은 이번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에서 프랑스 리그 1 OGC 니스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현재 36세로 점점 커리어 막바지로 향해가는 중이지만, 슈마이켈은 지난해 A매치 18경기, 올해에도 월드컵 전까지 8경기를 소화하며 여전히 덴마크의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대표팀 골키퍼 3인방 중에서는 경험치로 단연 최고이자, 덴마크 대표팀 전체에서도 캡틴 시몬 키예르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잇는 베테랑이다. 2013년부터 10년간 A매치를 86경기나 뛰었다.

아버지 피터 슈마이켈의 뒤를 이어 덴마크의 리빙 레전드로 활약 중인 슈마이켈은 자신의 두 번째 월드컵에서도 '명불허전'의 수비를 펼쳤다.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만난 튀니지는 공격적으로 만만치 않은 상대였는데, 슈마이켈의 선방이 없었더라면 덴마크는 큰 어려움에 빠질뻔했다.

슈마이켈이 가장 돋보인 장면은 전반 43분, 상대 스트라이커 이삼 제발리와 1대1 상황이다. 지면에 누운 슈마이켈을 눈앞에 둔 제발리는 재빠르게 칩슛을 시도했다. 공은 슈마이켈의 몸을 살짝 넘기는 듯했으나, 팔을 쭉 뻗어 막아냈다. 예상치 못한 슛에 예상을 뛰어넘는 선방을 보여준 셈이다.

이후 슈마이켈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날아오는 볼도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튀니지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에 덴마크는 꽤 고전했고, 결과적으로 슈마이켈의 활약이 팀을 지켰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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