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review] ‘1M 앞에서 골대!’ 덴마크, 튀니지전 0-0 무승부...승점 1점씩 나란히

[포포투=이규학]

골대 불운이 겹쳤다. 덴마크가 튀니지를 상대로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덴마크는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D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튀니지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두 팀은 승점 1점을 나란히 획득했다.

[선발명단] ‘호이비에르-에릭센’ 덴마크, 최정예 멤버 총출동

덴마크(3-4-3) : 슈마이켈(GK)-라스무스 크리스텐센,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키예르, 안데르센-메흘레, 호이비에르, 델라이니-에릭센, 돌베르, 올센

튀니지(3-4-2-1) : 다멘(GK)-브론, 메리아, 탈비, 라이두니, 스키히, 드라거, 브론-음사크니, 슬리마네-제발리

[전반전] 숨 막히는 탐색전...슈마이켈 일대일 선방

두 팀은 경기 초중반까지 숨 막히는 탐색전을 펼쳤다. 이후 전반 22분 튀니지가 먼저 득점 기회를 잡았다. 뒷공간부터 이어진 롱패스를 받은 제발리가 수비진과의 경합을 뚫고 침착하게 골망을 가르긴 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골이 취소됐다.

덴마크가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전반 33분 비록 먼 거리긴 했으나 호이비에르가 과감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번엔 튀니지의 공격이 위협적이었다. 전반 38분 코너킥 세트피스 찬스에서 라이두니가 골문 앞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계속해서 튀니지가 공격을 퍼부었다. 전반 42분 골키퍼와 일대일 장면을 마주한 제발리가 칩샷을 시도했으나, 슈마이켈가 손끝으로 막아냈다.

전반 추가시간 덴마크는 예상치 못한 교체를 사용했다. 이전 장면에서 튀니지의 음사크니와 경합을 펼칠 당시 부상을 입었던 델라이니가 빠지고, 담스가르드가 투입됐다.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고 그대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전] 덴마크,'1M 앞에서 골대 강타'...접전 끝에 0-0 무승부

덴마크도 오프사이드에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0분 골문 앞쪽에 혼전 상황에서 올센의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직전 상황에서 명백한 오프사이드가 판정되면서 골은 취소됐다.

경기가 안풀리자 덴마크가 교체를 통해 전술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20분 올센, 돌베르, 키예르를 빼고 옌센, 코르넬리우스, 린스트륌을 투입해 3백 전술에서 4백으로 전환했다.

덴마크가 천금 같은 기회를 놓쳤다. 후반 24분 에릭센이 박스 근처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다멘 골키퍼의 슈퍼세이브가 있었다. 이어진 세트피스 장면에선 크리스텐센이 골문 앞에서 헤더를 시도했으나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튀니지도 교체로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35분 므사크니와 제발리 대신 메브리와 케니시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덴마크가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후반 추가시간 린스트륌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무회전으로 날아갔지만 다멘의 선방이 있었다. 경기 종료 직전엔 튀니지 수비진에 핸드볼로 인한 VAR 판독이 있었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그대로 양 팀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덴마크(0) : -

튀니지(0) : -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