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인터뷰 패싱’ 없었다! 메시, “우리의 강함 보여줘야 한다”

정지훈 기자 2022. 11. 22.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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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역전패에도 '인터뷰 패싱'은 없었다.

리오넬 메시가 남은 두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의 강함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메시는 이번 월드컵이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밝히면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겠다는 마음이 강하다.

메시는 "월드컵은 정말 어렵다. 항상 예상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아르헨티나는 역사 때문에 항상 월드컵 우승 후보다"라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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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카타르 루사일)]


충격적인 역전패에도 ‘인터뷰 패싱’은 없었다. 리오넬 메시가 남은 두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의 강함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아르헨티나는 22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 역전패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던 아르헨티나는 첫 경기부터 사우디에 발목을 잡혔고, 사우디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이날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선수는 바로 메시다. 그 이유는 이번 대회가 그의 마지막 월드컵이기 때문이다.


메시에게 2022 카타르 월드컵은 마지막 도전이다. 바르셀로나, PSG를 거치면서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린 메시지만 월드컵 우승은 경험하지 못했다. 메시는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총 네 번의 월드컵에 참가했지만 우승을 차지한 적은 없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결승전에서 독일과 연장 혈투 끝에 0-1로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눈물을 흘렸다.


배수의 진을 친 메시다. 메시는 이번 월드컵이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밝히면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겠다는 마음이 강하다. 메시는 “월드컵은 정말 어렵다. 항상 예상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아르헨티나는 역사 때문에 항상 월드컵 우승 후보다”라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우디전 시작은 좋았다. 공격에서 프리롤 역할을 맡은 메시는 가벼운 움직임을 보여주며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이끌었고, 전반 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메시가 감각적인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선제골의 몫은 메시였다.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압둘하미드가 파레데스를 손으로 잡아 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메시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에만 사우디의 골망을 4번이나 흔들었지만 3번은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 전반 22분 메시, 전반 27분 라우타로, 전반 35분 라우타로가 득점을 만들었지만 신기술인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으로 인해 무산됐고, 이것이 문제가 됐다.


사우디가 후반 초반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거센 공세를 퍼부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3분 알브리칸의 패스를 받은 알셰흐리가 빠르게 침투해 반대편을 보고 정확한 슈팅을 시도했고,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어 후반 8분에는 문전에서 흘러나온 볼을 알다우사리가 잡아 수비수를 따돌린 후 오른발로 날카롭게 감았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한 아르헨티나가 후반 14분 리산드로, 알바레스, 페르난데스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의 플레이가 조급해지면서 특별하게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고, 후반 24분 라우타로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이에 아르헨티나는 후반 26분 아쿠냐까지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결국 메시는 고개를 숙이며 그라운드를 빠져 나와야 했고, 사우디 선수들은 그런 메시를 위로했다. 경기 후 많은 취재진이 메시의 인터뷰를 위해 믹스트존에 모였다. 당초에는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메시가 인터뷰를 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담담하게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메시는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을 포기하지 않았다. 메시는 “사우디의 플레이를 예상했지만 우리가 실수를 했다. 이런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지만 우리는 잘 준비를 해야 하고, 그 어느 때보다 뭉쳐야 하는 순간이다. 우리의 강함을 보여줘야 한다”며 남은 두 경기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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