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황희찬, 우루과이전 이틀 앞두고 훈련서 빠져…1차전 출전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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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날개 공격수 황희찬(26·울버햄튼)이 우루과이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를 이틀 앞두고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황희찬은 훈련장 안에서 실내 훈련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실전을 이틀 앞두고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는 것으로 봐서 24일 우루과이전에도 결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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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1차전
(도하(카타르)=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날개 공격수 황희찬(26·울버햄튼)이 우루과이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를 이틀 앞두고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1차전 출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담금질에 나섰다. 지난 14일 결전지 도하에 입성한 벤투호는 우루과이전을 앞에 두고 훈련 강도를 높이며 본격적인 실전 모드를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 축구대표팀에 좋지 않은 소식도 있었다.
이날 초반 15분만 공개했는데, 황희찬은 팀 훈련에서 일찌감치 배제됐다. 그라운드 옆에서 가볍게 혼자 사이클을 타던 황희찬은 이후 실내로 들어갔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황희찬은 훈련장 안에서 실내 훈련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합류한 황희찬은 카타르에 도착한 뒤에도 계속해서 왼쪽 햄스트링(허벅지뒤힘줄)이 좋지 않았다.
계속된 햄스트링 통증으로 치료 및 재활에 집중했던 그는 18일 훈련 후 다시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겼다.
스프린트를 자주 해야 하는 측면 공격수인 황희찬에게 햄스트링 통증은 치명적이다. 실전을 이틀 앞두고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는 것으로 봐서 24일 우루과이전에도 결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황희찬의 이탈은 대표팀에도 뼈아프다. 한국은 그동안 좌우 날개로 손흥민과 황희찬이 주로 배치됐다. 손흥민이 전방으로 올라갈 경우 황희찬이나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권창훈(김천) 등이 2선에 자리했다.
'플랜 A'로 꼽혔던 황희찬이 출전이 불투명할 경우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정우영이나 대표팀에서 후반 조커로 나왔던 나상호(서울)에게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벤투 감독의 머리가 복잡해졌다.
한편 이날 훈련을 가진 선수단은 23일에는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에 훈련을 하고 곧바로 메인미디어센터로 이동, 사전 기자회견을 갖는다. 벤투 감독과 선수 1명이 참가하는데 아직 선수는 확정되지 않았다.
한국은 24일 오후 1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치르고, 가나(28일 오후 10시), 포르투갈(12월2일 밤 12시)과 차례로 맞대결을 벌인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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