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4골 넣고도 1골만 인정…대이변 낳은 ‘반자동 오프사이드’

김명일 기자 2022. 11. 2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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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에서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고개 숙이고 있다. 이날 경기는 사우디아라비아가 2대1 역전승 거뒀다. /뉴스1

22일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우승후보인 피파랭킹 3위의 아르헨티나가 피파랭킹 51위의 사우디아라비아에게 2대1로 역전패를 당하는 대이변이 일어났다. 대이변 뒤에는 카타르 월드컵에 새롭게 도입된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이 있었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총 4골을 넣었지만 번번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돼 1골밖에 인정되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수비라인을 탄탄하게 유지하며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을 적극 활용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에만 7개의 오프사이드를 범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슈팅 3개만으로 2골을 만들어 냈다.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 경기.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림 다우사리가 역전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은 경기장 지붕 아래에 설치된 12개의 추적 카메라가 공과 선수들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읽고, 오프사이드 상황이 전개되면 곧바로 비디오판독(VAR) 심판실에 알리는 역할을 한다.

2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선 전반 3분에 터진 에콰도르의 첫 골이 VAR로 무산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의 주장 리오넬 메시(35)는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 출전이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27일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기사회생을 노린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는 26일 폴란드와 2차전에서 16강 조기 진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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