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시위' 사망자 300명 이상…유엔 "당국 진압 강화, 위기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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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가 '히잡 의문사 사건'에 반발하는 시위대를 진압하는 2개월간 3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오자 유엔이 이란의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볼커 투르크 유엔 인권이사회 위원장은 "주말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이란 시위로 인한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당국의 대응이 강화하고 있다는 점은 이 나라의 위기 상황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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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가 '히잡 의문사 사건'에 반발하는 시위대를 진압하는 2개월간 3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오자 유엔이 이란의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볼커 투르크 유엔 인권이사회 위원장은 "주말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이란 시위로 인한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당국의 대응이 강화하고 있다는 점은 이 나라의 위기 상황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당국이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불필요하거나 불균형한 무력을 사용하는 대신 평등, 존엄, 권리에 대한 사람들의 요구를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란에서는 지난 9월 히잡 사이로 머리카락이 보이는 등 복장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종교 경찰에 체포됐다가 사흘 만에 숨진 고(故) 마흐사 아미니 사건이 알려진 후 여성들의 불만이 폭발, 지난달 17일부터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유엔은 이란 정부가 강경 진압하는 과정에서 사망자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국은 히잡을 착용하지 않으며 시위에 지지의 뜻을 보낸 유명 여배우들을 체포하는 한편, 이번 시위와 관련해 붙잡힌 인물 6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 따르면 지난 9월 촉발한 시위로 이란에서 지금까지 어린이 40명을 포함해 300명 이상이 숨졌다. 특히 21일에만 1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성폭행 피해 사례도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반정부 시위를 벌이다가 붙잡힌 시위대가 구금 시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SNS, 증언 등을 토대로 피해자 다수가 관련된 건을 포함 성폭행 11건을 알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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