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착취물에 피해자 개인정보 넣어서 재편집"...한국계 미국인 붙잡혀
강민경 2022. 11. 22. 22:22
아동·청소년 성착취물과 불법 촬영물에 피해자 개인정보를 넣어 재편집한 뒤 유포하던 한국계 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아동 성착취물 유포 등의 혐의로 40대 미국인 남성 A 씨를 붙잡아 지난 18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국에 거주하던 A 씨는 지난 2019년 초부터 검거 직전까지 해외 불법사이트에 국내 불법 성착취물 피해자 90여 명의 영상을 올린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특히 불법 성착취물에 피해자들의 이름과 직업 등 민감한 개인정보와, 자신의 가명을 넣어 재편집한 뒤 영상물을 배포한 거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위장 수사와 국제 공조 수사를 통해 A 씨를 국내로 들어오게 한 뒤 공항에서 체포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범행에 이용한 전자기기 등도 압수하는 한편 해외 불법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수사 등을 이어가며 추가 피해 확산을 막을 방침입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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