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연참3’ 주우재 “‘누나’ 안 부르면 썸? 이승기 노래가 다 망쳤다” 웃음

박정수 스타투데이 기자(naturalnumber@naver.com) 2022. 11. 2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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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참견3’. 사진 l KBS Joy 방송화면 캡처
‘연애의 참견3’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3’에서는 지적인 남자친구에 대한 고민과 동시에 두 명의 남자와 썸을 타는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고민녀는 얼마 전 토익학원에 새로 들어온 토익 알바생과 썸의 의심했다. 고민녀는 “남자 조교가 다른반 제 친구에게는 누나라고 부르는 거다”며 “‘나한테도 누나라고 불러’”라고 말했다. 이에 남자 조교는 “이상하게 너한테는 누나 소리가 잘 안 나온다”고 거절했다.

고민녀는 “남자는 관심 있는 여자에겐 누나라고 잘 안 한다고 하던데 그와의 썸에 시동을 걸어 봐도 될까요?”라고 고민을 밝혔다.

이에 MC들은 모두 썸이 아니라고 의견을 모았다. 주우재는 “이승기 씨가 다 망쳐놨다. ‘내 여자라니까’ 노래 돌풍 이후로 많은 게 망쳐졌다”고 너스레 떨었다. 곽정은은 “여자 입장에선 연하남이 대놓고 ‘누나’라고 부르면 나한테 선을 긋는구나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고민녀는 “언젠가부터 남자친구의 지적이 늘어났다. 메시지에서도 그렇고 SNS에서도 맞춤법을 지적하는 댓글을 남겼고, 짜증이 쌓여갈 때쯤 제 친구는 물론 제가 다니는 회사까지 무시했다”며 너무나도 잘난 남자친구의 문제점을 털어놨다.

사연을 들은 주우재는 “자기 자신에 취해 사는 것 같다”며 “저는 오히려 안 완벽한 사람인 것 같다. 내세운 건 오직 스펙뿐인 거다. 나머지는 없고”라고 말했다. 이에 곽정은은 “남자 서른살이면 스스로에 취해있을 수 있다고 생각도 든다. 나를 증명할 수 있는 건 학벌과 경력뿐인 거다. 조금만 더 사회생활을 해보면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걸 알겠지만 지금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우재는 “카푸어가 차 키를 계속 올려두는 행위라고 본다. 가진 것 중 가장 내세울 만한 것이니까”라고 덧붙였다.

이후 두 사람은 동남아 여행을 갔다는 고민녀는 호텔에서 방을 잘못주는 바람에 남자친구가 혼자 내려갔다고. 남자친구가 내려오지 않아 내려갔다는 고민녀는 생각보다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봤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고민녀는 친구에게서 연락을 받았고, 남자친구가 명문대 출신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고민녀는 남자친구에게 진실을 물었고, 남자친구는 당분간 만나지말자는 말을 남기고 연락 두절됐다고.

서장훈은 “아직 돈 요구는 안 한 거 같은데 이성을 유혹하기에는 아주 좋은 간판이니까, 이성을 만나다가 걸리면 끝내고 다른 이성을 만나는 루틴같다”고 꼬집었다.

고민녀는 회사 동기의 다정한 행동에 썸인지 고민을 했다. 하지만 만남 횟수만 많아질 뿐 고백은 하지 않는 상태. 그러던 중 대학 선배가 등장해 MC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주우재는 “직접적인 고백을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성격상 안 된다”며 “‘당구 한 게임 더?’라는 말은 그냥 더 같이 있고 싶은 신호다. 저는 무조건 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민녀는 회사동기와 자꾸 타이밍이 맞지 않았고, 학교 선배는 먼저 연락하며 고민녀를 설레게 했다. 고민녀는 “두 남자한테 다 설레는 거? 저 진짜 미친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한혜진은 “남자가 양쪽다 괜찮으면 흔들릴 수 있다”고 고민녀의 상황을 공감했다.

이후에도 회사 동기와는 계속 어긋났고, 고민녀는 학교 선배의 고백까지 받게 됐다. 주우재는 “나는 선배가 고백할 때 동기가 떠오르면 그게 정답이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고민녀가 대처를 잘못한 거다. 내 인생에서 좋아하는 사람과 고백을 앞두고, 아무리 오랜만에 선배를 만났다고 해도 자꾸 만남을 가진 게 문제다”고 지적했다.

김숙은 주우재에 “몇 명까지 썸이 가능하냐”고 물었다. 이에 주우재는 “귀찮다. 사람이 늘어난다는 게 에너지 소비가 심하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나는 썸 많이 타서 살 빼고 싶다. 여기저기 활동을 많이하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회사 동기는 대학동기와 마지막 포옹을 한 사연녀를 보게 됐고, 그걸 언급하며 “마지막 인사를 나눌정도로 거창한 사이였던 거냐, 상황이 어찌 됐든 네가 저울질한 건 사실 아니냐”고 꼬집었다. 그 모습을 보던 서장훈은 “맞다. 저는 이해한다”고 공감했다.

서장훈은 “누군가와 포옹하는 모습을 봤다면 나같아도 고백을 거절한다. 나중에 포옹의 이유를 들었다더라도 다시 애정이 생기진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KBS Joy ‘연애의 참견3’은 현실감 제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지긋지긋’한 연애 스토리! 누구보다 독하게, 단호하게 당신의 연애를 진단해 줄 본격 로맨스 파괴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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