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메시가 무너졌다...아르헨티나, 사우디에 충격의 1-2 패배

전경우 2022. 11. 2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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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e@yna.co.kr 메시가 무너졌다.

아르헨티나는 22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있는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역전패 했다.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향한 꿈에 짙은 그림자가 드리웠고, 앞서 4 차례 월드컵에 출전하고서도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한 메시는 '라스트 댄스'를 꿈꾸었으나 스탭이 꼬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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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 경기.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후반 1-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격 뒤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있다.메시 뒤로 마라도나의 사진이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kane@yna.co.kr

kane@yna.co.kr 메시가 무너졌다. 도하의 기적이 일어났다.

세계 최고의 슈퍼 스타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가 버티고 있는 아르헨티나가 사우디 아라비아에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아르헨티나는 22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있는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역전패 했다.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향한 꿈에 짙은 그림자가 드리웠고, 앞서 4 차례 월드컵에 출전하고서도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한 메시는 ‘라스트 댄스’를 꿈꾸었으나 스탭이 꼬이고 말았다.

2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한 사우디아라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의 강력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잡는 대이변의 주인공이 되며 승점 3점으로 조 선두로 나섰다.

아르헨티나는 2019년 7월 브라질과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 0-2 패배 이후 A매치 36경기 연속 무패기록을 여기서 멈추게 되었다. A매치 최다 무패 기록은 이탈리아의 37경기다.

메시는 자신의 5번째이자 마지막이 될 월드컵에서 숙원인 우승의 꿈을 이뤄보겠다는 결의를 다지며 경기에 나섰다. 첫 골을 넣을 때만 해도 행복해 보였다. 그러나 그게 끝이었다.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압둘하미드가 파레데스를 붙들고 늘어지는 파울을 범한 것이 VAR 판독을 통해 확인돼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메시가 깔끔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골키프의 움직임을 보고 여유 있게 밀어 넣은 백전노장의 노련한 킥이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에만 4번이나 상대 골망을 흔들었지만 3번은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 전반 22분 메시, 전반 27분 라우타로, 전반 35분 라우타로의 골이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을 통해 없던 일이 되고 말았다.

사우디 아라비아 수비진은 마치 한 몸처럼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오프 사이드 트랩을 썼고 아르헨티나는 번번이 걸려 들어 좋다 말았다. 전반은 아르헨티나가 1-0으로 리드한 채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 3분 만에 기적이 시작됐다. 최전방에 선발로 나선 살리흐 알샤흐리가 피라스 부라이칸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만회골을 뽑은 것. 여기서 끝나는 것 같았다. 그러나 아니었다.

후반 8분, 살림 알다우사리가 파레데스를 앞에 놓고 페널티 지역 왼쪽 모서리 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차기로 역전골을 작렬시켰다.

모래 폭퐁의 반란이 시작된 대이변이었다. 도하의 기적이 그렇게 시작됐다.

발롱도르를 7차례나 받고 소속팀을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은 우승 트로피를 안겼지만 월드컵에서만큼은 인연이 없었던 메시. 이번 월드컵에서만은 반드시 조국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꿈은 그러나 꾸기는 쉬워도 이루기는 힘들다.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이 조기 마감될 지도 모르겠다.

아르헨티나의 메시가 사우디 아라비아 골문을 향해 슛한 볼이 골로 연결되지 않자 실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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