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통’ 머리 쓰는 손… “준비 끝나, 큰 꿈을 좇을 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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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손흥민(30·토트넘)은 월드컵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까.
24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릴 우루과이와 본선 1차전 경기 당일이 돼야 축구팬은 손흥민이 안와골절 부상을 딛고 월드컵에 나설 수 있을지 알게 될 듯하다.
이에 따라 손흥민이 월드컵 본선을 넘어 우루과이전에도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
손흥민뿐 아니라 그동안 부상에 신음했던 대표선수 전반의 컨디션이 회복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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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가벼운 헤딩연습 ‘긍정적 신호’
김진수·황희찬·윤종규 등 부상멤버들
전원 훈련 나서… 전력 회복 ‘담금질’
우루과이, 고강도 비공개훈련 이어가
“한국 강팀이지만 우리도 강하다” 강조
과연 손흥민(30·토트넘)은 월드컵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까. 한국 축구팬이라면 누구라도 가장 궁금한 사항이지만 대표팀은 확답을 주지 않는다. 그럴 수밖에 없다. 월드컵은 상대를 분석하고 내 전력은 감추는 치열한 정보전이 펼쳐지는 곳이다. 팀 전술 핵심인 에이스 부상 상태를 공개적으로 알려서 좋을 것이 없다.
손흥민은 훈련 3일 차였던 지난 16일에는 헤더가 가능한지를 묻는 질문에 “아직 그 정도 상태는 아니다. 해 보지도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제는 훈련 중 가벼운 헤더는 가능한 상태로 회복된 것으로 짐작된다.
이에 따라 손흥민이 월드컵 본선을 넘어 우루과이전에도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이 모델로 나선 맥주 광고 장면을 올리면서 “준비는 끝났다. 가장 큰 꿈을 좇을 시간이다”라고 적었다. 이제 축구팬도 조금 더 희망을 가지고 우루과이전을 기다릴 수 있게 됐다.
선수들도 한국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우루과이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23·리버풀)도 이날 우루과이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한국은 강팀이다. 월드컵에 출전한 이유가 있다. 모든 팀이 강하지만 우리도 강하다”고 밝힌 바 있다. 우루과이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조별리그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에서 한국과 만나 모두 승리했지만 두 경기 모두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었던 터라 선수단 전체가 긴장을 풀지 않고 있다.
도하=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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